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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 녹이는 가슴 찡한 부모사랑
안방극장 녹이는 가슴 찡한 부모사랑
  • 승인 2008.02.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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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찾아 삼만리’·‘엄마가 뿔났다’ 등 이어져
아버지와 어머니가 스크린에 이어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달군다.

남녀간의 사랑과 더불어 부모의 사랑도 변치 않는 드라마 소재이지만 최근 뜨거운 부정과 모정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드라마의 영원한 테마
김수현 작가는 오랜만에 선보이는 주말연속극인 KBS 2TV ‘엄마가 뿔났다’에서 다시 한번 애틋한 모성애를 그려내고 있다.

첫 회부터 25%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엄마가 뿔났다’는 부모의 마음처럼 되지 않는 자식들을 보면서 속상해 하면서도 결국 아들딸에게 모든 것을 내주는 어머니의 모습을 담는다.

이에 앞서 최근 종영된 SBS 금요드라마 ‘아들 찾아 삼만리’도 여주인공이 잃어버린 젖먹이 아들을 찾는 과정을 그린 바 있다. 소유진이 아들 잃은 애끊는 모정 연기를 펼친 이 드라마는 그 안타까운 사연을 경쾌한 터치로 풀어냈다.

△변화하는 가족애 코드
부성애와 모성애는 전통적인 모습에 제한되지 않고 그 외연을 넓히고 있다.

‘못된 사랑’ 후속으로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싱글파파는 열애중’ 역시 진한 부성애를 소재로 한 드라마. 오지호가 주연을 맡은 이 드라마는 낮에는 해충방제사로, 밤에는 이종격투기 선수로 살면서 홀로 아들을 키우는 부정을 ‘신파’에 유쾌한 웃음을 접목시켜 풀어낸다.

다음달 방송 예정인 KBS2 수목드라마 ‘엄마 하나 아빠 셋’(가제)은 무정자증인 친구에게 정자를 기증한 세 남자와 이 사실을 모른 채 아기를 얻었지만 사고로 남편을 잃은 엄마 사이에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릴 로맨틱코미디.

가슴 저미는 부성애나 모성애는 아니지만 부모의 정과 남녀간의 사랑을 신선하게 표현할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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