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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에도 경남 재래시장 상품권 ‘효자’
설에도 경남 재래시장 상품권 ‘효자’
  • 승인 2008.02.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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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선물 ‘시장 상품권’ … 경남서 ‘인기’
올 설엔 경남도내 재래시장 상품권이 얼마나 팔렸을까?

전국적인 상황이지만 도내 재래시장도 대형 유통점에 맞서 힘겨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재래시장과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통용되는 상품권 판매액이 크게 늘고 있다.

10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점 등 기존 대형 유통점에서 발행해 온 상품권 외에 재래시장 상인연합회 등을 중심으로 발행하고 있는 상품권은 지난 99년 발행되기 시작한 진해와 산청지역을 포함해 모두 10개 시·군의 10종에 이른다.

10개 시·군에서 발행되는 이들 상품권의 총 발행금액은 현재 397억8,000만원이며 이 가운데 지난해말까지 판매 누계액은 발행액의 63.5%인 252억7,000만원.

상품 판매로 이어져 상품권이 최종 회수된 금액은 228억6,000만원이다.

가장 많은 판매액을 보이고 있는 곳은 거제사랑상품권으로 2006년부터 발행됐지만 명절때마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소에서 적극 이용하면서 지난해에만 55억여원이 판매되는 등 현재까지 판매누계는 107억원에 이르고 97억원이 회수됐다.

99년 7월부터 발행된 진해중앙시장상품권도 모두 54억여원어치가 발행돼 지난해 21억원을 포함해 48억6,000만원 상당이 판매됐으며 도내에서 가장 먼저인 99년 1월부터 발행된 산청 내고장상품권도 38억원어치가 팔렸다.

이밖에도 하동사랑상품권 19억1,000만원, 마산사랑상품권 18억6,000만원, 의령사랑상품권 8억7,000만원 등이 팔려 재래시장과 지역내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번 설에도 각 시·군과 상인연합회 등은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상품권 할인행사와 함께 공무원 대상 재래시장 이용하기 캠페인 등 각종 이벤트를 벌였다.

도는 지난해 추석 때 31억원 상당의 재래시장 상품권이 팔렸으며 올 설에도 공무원과 기업체 등의 적극적인 동참에 힘입어 최소 50억원 이상 판매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재해시장 상품권이 통용되고 있는 시·군은 상품권 발행 비용 등에 5억6,000만원을 지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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