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서 600여 만원 사기 당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김기식)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을 사칭해 보험료 등을 환급해 준다는 사기 전화가 극성을 부리고 있으니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을 사칭한 전화는 그동안 잠시 주춤했으나 최근들어 다시 관할 전지역(부산, 울산, 경남)에 걸쳐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실제 사천시에 거주하는 모씨는 어눌한 말씨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이라며 보험료를 돌려준다는 말에 속아 600여 만원을 사기 당했다.
사기범의 수법은 점차 교묘해져 공단 사무실 전화번호와 직원이름까지 도용, 카드번호와 비밀번호를 알아내서 돈을 인출해 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전화로 보험료를 환급해 준다는 안내를 하지 않는다”면서 “‘건강보험료 환급금이 수백만원 발생돼 있으니 오늘까지 찾아가라, 오늘까지 찾아가지 않으면 국고에 귀속된다’는 등의 사기전화에 시민들이 속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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