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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지예’ 공동브랜드 출범
‘한우지예’ 공동브랜드 출범
  • 승인 2008.01.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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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출범식 갖고 6월께 전국 시판 ‘주목’
쇠고기 수입개방에 대비, 경남도는 도를 대표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한우 공동브랜드로 ‘한우지예’로 결정, 오는 21일 도청에서 대대적인 출범식을 갖고 6월께 전국에 본격 시판키로 해 주목받고 있다.

경남한우공동브랜드인 ‘한우지예(韓牛之藝)’는 다정다감한 경상도 사투리가 어우러져 청정하고 친환경적인 지역의 정체성을 부각시키면서 최고의 명품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15일 경남도에 따르면 유통중인 기존 브랜드의 장·단점과 국내 한우고기 시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수입육과의 차별화 방안 등을 분석, 경쟁력 있는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10년까지 3개년간 109억원을 투자, 경남 한우공동브랜드사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우지예 공동브랜드는 도내 18개 전 축협이 참여하며 1,150여 농가와 6만3,000여마리의 한우가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규모이다.

세부지원은 고급육생산을 위한 기반구축사업과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한 유통·판매사업 등 2개분야에 총 10개 사업에 중점지원된다.

한우 고급육생산기반이 되는 거세시술료 지원사업은 3만6,000마리에 10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마리당 1만5,000원의 시술료를, 우량 송아지생산을 위한 인공수정료 지원사업은 4만5,000마리에 18억원을 들여 마리당 2만원을 보조지원한다.

또 한우혈통등록사업을 전개해 총 7만2,000마리에 마리당 6,000원을 100% 지원, 고품질 한우생산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는 것이다.

참여농가의 고급육생산 의욕을 높이기 위해 1등급이상 출현하는 소에 대해서는 마리당 5만원에서 10만원까지 고급육출하장려금을 지급한다.

또 섬유질사료(TMR) 공급기지 역할을 담당할 제조시설도 내년부터 2010년까지 3개소를 선정해 제조장비와 시설 리모델링도 지원한다는 것이다.

유통판매분야 지원을 위해서는 올해 공동브랜드 가치 및 판매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공동브랜드 포장재 제작지원에 도비 4,000만원을 투입하며 내년부터는 브랜드참여농가의 생산에서 판매단계의 전문컨설팅사업을 비롯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위해 기존 도축·가공시설을 리모델링해 한우전문 LPC를 설치키로 했다.

한편 오는 21일에 가질 한우지예 출범식에는 경남도, 경남농협, 한우협회, 한우농가, 유통업체, 소비자단체 등 350여명이 참석 할 예정이며 도와 농협경남지역본부는 국내 대형유통업체 중 CJ 푸드시스템과 전속 거래 MOU(양해각서) 체결, 오는 6월에 한우지예 공동브랜드를 달고 국내 유통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한우지예는 다정다감한 경상도의 토속적인 방언(한우이지예)이 어우러져 청정하고 친환경적인 지역의 정체성을 부각시키면서 한우고기의 맛이 예술의 경지(韓牛之藝)의 이른 최고의 명품 브랜드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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