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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현주엽 “이제 시작이다”
살아난 현주엽 “이제 시작이다”
  • 승인 2008.01.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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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최근 상승세 이끌어
창원LG가 ‘매직 히포’ 현주엽(33)의 상승세에 힘입어 최근 상위권 추격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04-2005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LG로 옮긴 현주엽은 이번이 세 번째 시즌이다. 그러나 시즌 평균 득점은 FA 첫 해에 11.2점을 시작으로 지난 시즌 9.3점으로 떨어지더니 올해는 8.3점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무릎 수술을 받은 현주엽은 비시즌 기간에 재활에 전념하느라 시즌 초반 예년과 같은 위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2005-2006 시즌까지 해마다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을 만큼 꾸준한 득점력을 과시하던 그였지만 올 시즌에는 2경기 연속 10점 이상을 넣은 적이 최근을 제외하고는 없었을 정도로 들쭉날쭉했다.

하지만 최근 현주엽은 확실히 감을 잡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07년 12월30일 대구 오리온스 전부터 6일 전주 KCC 전까지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중이다. 이번 시즌 첫 연속 경기 두 자릿수 득점이다.

현주엽의 위력이 점차 빛을 내자 신선우 LG 감독도 20분 남짓 기용하던 현주엽을 5일 부산 KTF 전부터는 2경기 연속 30분 이상으로 늘렸다.

팀의 간판인 현주엽이 살아나면서 LG도 최근 6경기에서 5승1패의 급격한 상승세를 타며 2위 안양 KT&G와 승차를 2경기까지 줄였다.

10일 KT&G와 맞대결을 승리로 이끌면 1경기 차까지 좁히며 2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도 한껏 높아진다.

현주엽은 “득점과 같은 기록에 연연하는 편은 아니지만 새해를 맞아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뛰고 있다”고 최근 상승세 비결을 설명한 뒤 “몸 상태도 많이 좋아졌고 최근 지현이도 부상에서 돌아온 만큼 후반기 레이스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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