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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은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거미손’ 이선규(14득점)와 라이트 박철우(13득점)의 활약으로 장병철(16득점)이 분전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0(25-21 25-17 25-22)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지난 두 시즌 챔피언 현대캐피탈은 1라운드에서 삼성화재에 당한 완패를 설욕하면서 파죽의 5연승으로 6승3패를 기록, 선두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외국인 공격수 없는 현대캐피탈은 2라운드 들어 라이트 박철우가 기흉 수술에서 회복됐고 레프트로 보직을 바꾼 베테랑 후인정이 제몫을 다하면서 챔피언의 위용을 되찾았다.
반면 끈끈한 조직력으로 8연승을 질주하던 삼성화재는 주포인 안젤코 추크의 공백으로 뼈아픈 첫 패를 안았다.
크로아티아 출신 레프트 안젤코는 전날까지 나흘간 한국을 찾은 여자 친구 미넬라와 휴가를 보낸 탓에 훈련 부족으로 기용되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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