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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마도 외국인 감독시대
한국경마도 외국인 감독시대
  • 승인 2007.12.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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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조교사 피터 마이클 울즐리씨 본격 활동
프로축구와 프로농구에 이어 경마에서도 외국인 감독 시대를 열었다

KRA부산경남경마공원은 지속적인 인지도 향상과 고객유치 및 사업성이 호전됨에 따라 2008년부터는 경마시행일수를 확대하고 조교사 인력 증원과 한국 경마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호주의 조교사(경마에서 감독 격) 피터 마이클 울즐리(사진·Peter M. Wolsley. 45)씨에게 지난 17일 조교사 면허를 발급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78~81년 호주에서 수습기수로 활약하다 조교보로 전향해 1985년 조교사로 데뷔한 울즐리 조교사는 15년 동안 호주의 여러 경마장에서 조교사로 활동했다.

특히 화교계 마주의 주선으로 2000~2003년까지 중국에서 조교사로 활동하면서 3번의 대상경주 우승과 8번의 특별경주우승을 기록했다. 이외에 경마선진국인 두바이에서도 조교사로 활약했을 만큼 경력이 다양하다.

울즐리 조교사는 “경마수준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한국에서 조교사를 하게 돼 기쁘다”며 “경마의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는 KRA(한국마사회)의 첫 외국인 조교사여서 흥미를 느꼈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지난 21일 한국에 입국한 울즐리씨는 한국경마제도 등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제주육성목장에서 열린 예비 경주마 경매를 참관하는 등 2개월간의 준비를 마치고 관리사 채용에 들어갔다.

2개월 동안 한국 경마를 지켜본 울즐리 조교사는 “한국은 홍콩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세계최고 수준의 경마시설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히며 한국 경마팬의 열정이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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