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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골프 불모지에 세운 금자탑
통영 골프 불모지에 세운 금자탑
  • 승인 2007.12.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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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천 골프협회장 체육발전·선행 ‘귀감’
골프장 하나 없는 통영을 골프의 도시로 만든 주인공이 있다.

최수천(사진·50) 통영골프협회장은 경남에서 만큼은 통영을 골프 최고의 도시로 각인시켜 놓았다.

통영시는 경남도민체전 골프부문에서 많은 골프장과 선수를 보유한 창원, 진주 등을 제치고 4연속 우승을 이어가고 있다.

통영의 연속된 좋은 성적은 지난해까지 한국 KPGA가 선정한 국내 아마추어 1위(2007년 전국 3위) 및 창원 C.C 챔피언을 4번이나 차지했던 이인환(50) 선수와 진주C.C에서는 상대가 없을 정도인 이인수(56·4회 연속 챔피언)선수의 합작품이다.

이같은 성과는 좋은 선수들과 함께 동거동락한 최수천 회장의 공이 절대적이었다고 주변에선 입을 모은다.

최 회장은 1990년 골프에 입문한 후 골프가 대중화 되지못한 시기에 통영골프협회 전무이사 9년, 협회장 5년 등 무려 14년간 헌신적인 노력으로 통영골프협회를 반석위에 올려 놓았다.

또한 통영지역의 골프 대중화를 위해 최 회장은 각종 대회유치와 함께 골프 동호회를 조직하고 확대하면서 동호인의 층을 넓혀 놓았다.

그동안의 성과를 뒤로한 채 1년의 임기를 남겨둔 최 회장은 이인수 차기회장에게 회장직을 위임하고, 지역의 숙원사업인 골프장건설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회장직을 그만두는 자리인 오는 29일 자비로 골프인 송년의 밤을 겸한 불우이웃돕기 모임을 갖고 성금 50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골프를 통한 체육발전과 지역사회의 모범을 보인 최 회장의 이 같은 선행은 주변 지인들이 존경을 표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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