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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등 스포츠 스타들도 한표
박찬호 등 스포츠 스타들도 한표
  • 승인 2007.12.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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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라하는 스포츠 스타들도 19일 제17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에서 유권자로서 소중한 권리를 행사했다.

미국 출국을 앞둔 ‘코리안 특급’ 박찬호(34·LA 다저스)는 전날 고향인 충남 공주 집을 찾은 뒤 이날 오전 7시 부모와 함께 공주시 산성동 공주농협 회의실에 차려진 제2투표소에서 한 표를 던졌다.

박찬호는 지난 9일 박찬호 장학금 전달식 행사 때 “대선에서 우리가 소망하는 걸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야구 등 스포츠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에게 투표하고 싶다”며 투표 참가 의지를 밝혔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예선에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으나 아깝게 올림픽 출전권을 놓친 박찬호는 대선이 끝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다저스 선발 경쟁을 뚫기 위한 본격 훈련에 들어간다.

미국프로야구 생활을 접고 고향팀인 기아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국내 무대에 복귀하는 서재응(30)도 이날 오전 부모 등 가족과 함께 광주시 서구 하정4동 주민센터에 차려진 1투표소를 찾아 투표 행렬에 동참했다.

지난 1998년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고 미국에 진출했던 서재응이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남자 프로배구 LIG손해보험의 박기원 감독과 이경수(28) 등 수원에 주소지가 있는 선수들은 20일 예정된 현대캐피탈과 천안 원정경기를 떠나기 직전 해당 지역 투표소를 찾아 귀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또 프로축구 FC 서울의 골키퍼 김병지(37)도 아내 김수연씨와 이날 오후 경기도 구리시 구리고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했다.

김병지는 지난 10월에 대선 관련 KBS 공익 캠페인 광고 촬영으로 주권 행사를 독려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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