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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까보레 ‘별중의 별’ 도전
경남FC 까보레 ‘별중의 별’ 도전
  • 승인 2007.12.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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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K-리그 시상식서 베스트11, 득점왕 이어 MVP 등극 관심
포항 따바레즈와 경합 … 경남FC ‘베스트팀’ 선정 공로패 수상
경남FC 돌풍의 주역인 까보레(사진·27)가 2007 한국 프로축구 K-리그를 빛낸 ‘별중의 별’에 도전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2007 삼성 하우젠 K-리그 대상’ 시상식을 갖는다.

이미 수상자가 발표된 베스트11과 올해의 감독상, 대회별 최다 득점·도움선수상, 스포츠토토 페어플레이팀, 하우젠 베스트팀, 최우수심판, 특별상, 공로상 등에 대한 시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무엇보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현장 개표를 통해 밝혀질 최우수선수상에게 돌아가느냐다. 최우수상은 각 팀이 한 명씩 추천한 1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한 축구기자단 투표(총 92표)로 결정되며 트로피와 함께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날 최우수선수상은 경남FC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까보레와 포항 스틸러스의 공격형 미드필더 따바레즈의 2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리그 31경기에 나서 18골 8도움을 기록하며 올 시즌 득점왕에 오른 까보레는 이번 베스트11 투표에서 전 포지션을 통틀어 최다 득표(83표)를 얻어 최우수선수상 수상이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다.

이미 베스트11과 득점왕에 선정된 까보레는 올해 K-리그에 혜성같이 등장, 창단 2년차인 경남FC를 정규리그 4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며 ‘경남FC 돌풍’을 일으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에 맞서는 K-리그 4년차 따바레즈는 정규리그 도움왕(11도움)을 차지하는 등 올 시즌 35경기에서 3골13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포항의 15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우승 프리미엄’을 업은 따바레즈는 미드필더 부문 최다 득표(69표)로 베스트11에도 뽑혔다.

까보레가 올 시즌 자타가 인정하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음에도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을 지는 미지수. 1983년 출범한 프로축구에서 지난해까지 24년 동안 최우수선수가 우승팀에서 배출되지 않은 적은 1999년 딱 한 차례 뿐이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정규레이스 1위 및 통합 준우승팀인 성남의 수비형 미드필더 김상식, 153경기 연속 무교체 출장 기록을 세운 김병지, 수원의 ‘중원사령관’ 이관우 등이 후보에 올라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경남FC는 삼성하우젠 베스트팀에 선정, 공로패를 받는다.

창단 2년 만에 올 시즌 공격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돌풍을 일으킨 경남은 주관적인 평가를 배제한 선정 방식에 따라 홈경기 승리, 역전승, 득점, 전후반 15분 득점, 슈팅, 유효슈팅 등에 가산점을, 파울, 경고, 퇴장 등에 감점을 부여한 결과 총점 94.5점을 얻어 14개 팀 중 가장 공격적이고 재미있는 경기를 펼쳐 베스트팀 선정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날 신인선수상은 수원 삼성 공격수 하태균의 수상이 유력하다.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올해 수원에 입단한 20세 이하(U-20) 대표 출신 하태균은 18경기에서 5골1도움을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프로축구연맹이 지난달 1일부터 열흘 간 K-리그와 포털사이트 네이버 홈페이지에서 실시한 ‘올해의 최고 루키를 찾아라!’ 행사에서도 하태균은 전체 응답자 4,248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267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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