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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2위’ 한국 야구, 절반의 성공
‘아시아 2위’ 한국 야구, 절반의 성공
  • 승인 2007.12.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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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올림픽 야구 아시아예선전에서 본선 직행 티켓에 도전했던 한국 야구가 일본의 벽에 막혀 2위에 머물고 내년 3월 대륙별 플레이오프에서 두 번째 도전을 기약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2003년 삿포로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지난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연거푸 발목을 잡았던 대만을 홈런포 두 방으로 5:2로 물리쳐 설욕에 성공했으나 일본과 명운을 건 대결에서 중심타선의 침묵과 확실한 선발 투수 부재로 3:4로 분패했다.

홈에서 기고만장했던 대만의 코를 납작하게 눌러 한동안 무너졌던 한국 야구 자존심을 회복했지만 잡힐 것만 같았던 일본전 승리를 눈 앞에서 놓쳐 올림픽 본선 티켓을 일본에 내줬다는 점에서 ‘절반의 성공’으로 부를 만 하다.

그러나 길게는 한 달 반 이상 합숙훈련을 통해 어느 국제대회보다 강한 훈련으로 알차게 대회를 준비를 해왔기에 아시아 2위라는 결과는 기대에 못 미친 구석도 있다.

김경문 감독이 내년 3월 대만, 호주 등 8개국과 맞붙는 대륙별 플레이오프에서 본선 티켓이 주어지는 3위 안에 들 자신이 충분하다고 밝힌 이상 남은 기간에 선발 투수와 중심 타선 기량 회복 등 부족한 전력을 보완하고 세기를 만회하는 게 급선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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