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9:38 (일)
전남, 포항 꺾고 사상 첫 2연패 위업
전남, 포항 꺾고 사상 첫 2연패 위업
  • 승인 2007.12.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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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FA컵축구 결승 2차전서 3:1 승리… 2연승 ‘우승’
“들어가는 거 봤지?”
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07 하나은행 FA컵 축구 결승 2차전 포항 스틸러스-전남 드래곤즈전에서 전남 송정현 이 선취골을 넣은 뒤 골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남 드래곤즈가 ‘2007 최후의 결전’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대망의 FA컵을 들어올렸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2일 오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07 하나은행 FA컵 축구선수권대회’ 결승 2차전에서 주장 송정현이 선제골과 결승골을 터트리고 산드로가 추가골을 넣어 K-리그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를 3:1로 무너뜨렸다.

지난달 25일 광양에서 열린 결승 1차전에서 3:2로 역전승한 전남은 1.2차전 합계 스코어 6:3(2연승)으로 작년에 이어 두 해 연속 우승했다.

전남은 1996년 닻을 올려 올해 12회째를 맞은 FA컵에서 사상 처음 2연패 위업을 이뤄냈다.

전남은 1997년, 2006년에 이어 통산 세번째 우승으로 전북(2000, 2003, 2005년)과 함께 최다 우승팀이 됐다.

전남은 우승상금 2억원과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냈다.

허정무 감독은 전남을 맡아 개인 통산 세 번이나 FA컵을 차지했다.

‘파리아스의 마법’을 앞세워 최초의 더블 크라운(K-리그, FA컵)을 노렸골망을 조준했다. 두 번째 슛은 골포스트를 살짝 빗겨나갔다.

올 시즌 성인 축구 마지막 대결로 펼쳐진 제철가 형제 대결에서 결국 전남이 웃었다.

‘축구 용광로’ 포항 원정에 나선 용의 전사들은 지난 결승 1차전 3:2 역전승의 우위에 아랑곳없이 공격 축구로 선제골을 뽑아냈고 1:1 동점 이후 재공세에 나서 화끈한 승리를 이끌어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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