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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여성채용시 30대 선호 육아문제 해결위한 장치 필요”
“기업들 여성채용시 30대 선호 육아문제 해결위한 장치 필요”
  • 승인 2007.11.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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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교육 이뤄지면 전문·사무직 진출전망 밝아
도, 30일 ‘여성희망일터지원단’ 활성화 토론회
기업들이 여성 채용시 육아문제로 노동시장에서 퇴장해 경력단절기에 있는 30대 여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보육시설과 복지지원제도 개선 및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는 경남도가 30일 개최하는 ‘경남여성희망일터지원단’의 기능 및 운영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에 앞서 29일 공개한 자료에서 나왔다.

자료에서 서춘화 김해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은 ‘경남여성인력 수요조사실태와 DB구축 활용방안’에 관한 주제발표를 통해 “도내 3개 지역(창원, 마산, 김해)의 여성고용현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제시했는데, 조사대상 기업체의 55%이상이 향후 여성 채용의사가 있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서 관장은 또 “교육관련 전문직이나 회계·경리 등 사무직에서 인력양성교육만 적절히 이루어진다면 여성의 취업전망이 밝다”며 “여성진출이 저조한 분야인 관리직과 설계·생산기술직, 연구개발직 등에도 진출계획을 세우고 도전한다면 전문직 여성일자리는 다양하게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관장은 아울러 “경남여성희망일터지원단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유사 위원회와 정확한 역할구분이 선행되어야 하며, 여성희망일터지원단 분과 내의 업무협조나 서로 다른 분과별 협력 네트워크가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에 앞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종숙 연구위원은 ‘경남도 광역형 여성희망일터지원단 활성화 방안-기업체 여성인력 수요 DB구축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경남도의 여성인력개발 추진역량 및 사업실적이 재정자립도가 월등한 타시도보다 월등히 앞서 실질적으로 전국 최고수준”이라며 “경남도가 실시한 기업체 여성구인 DB구축은 그 자체로도 의의를 갖지만, 경남여성희망일터지원단이 지역내 여성인력 개발과 활용을 주도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협의체로 발전하도록 만드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여성가족부와 경남도가 공동 주최하는 ‘여성희망일터지원단’ 활성화 토론회는 30일 오후 창원호텔에서 개최되며 발제 및 주제발표에 이어서는 도, 대학, 경제관련기관·단체의 대표가 참석하여 여성 구인DB를 경남여성희망일터지원단과 어떻게 연계하여 여성 취업지원 효과를 제고할 것인가에 대한 토론회가 열린다.

토론은 심인선 경남발전연구원여성정책센터장 진행으로 방승섭 경상남도여성정책과장, 문선옥 경상대학교교수, 김진태 창원종합고용지원센터소장, 정경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경남지회수석부회장, 박은경 경남창원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장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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