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의령 오운마을의 돌담길이 전형적인 반촌 풍경을 간직, 아름다운 경관을 형성해 옛 돌담길 문화재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향촌마을의 아름다움과 정서를 고이 간직하고 있는 ‘의령 오운마을 옛 담장’등 마을 돌담길 4건을 30일 문화재로 등록한다고 29일 밝혔다.

의령군 오운마을 옛 담장은 전형적인 반촌 풍경을 간직한 표주박 모양의 마을에 형성된 문화유산으로 돌담과 토석담, 탱자울타리가 한옥, 재실과 정자, 노거수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전북 정읍 상학마을 옛 담장은 새마을운동 이전의 좁고 구부러진 마을 골목길을 잘 간직하고 있고, 전남 여수 사도ㆍ추도 마을 옛 담장 또한 돌담이 집약적으로 형성된 곳이라 해서 문화재 목록에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