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의 에이전트인 IFA스포츠는 29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8일 일시 귀국한 이천수가 페예노르트 구단과 마찰로 K-리그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이천수는 휴가를 마치고 팀 합류를 위해 12월 11일 또는 12일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FA스포츠는 “이천수는 네덜란드에서 첫 선발 출전한 지난 11일 아약스와 홈경기 이후 두통으로 구단 의료진과 현지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감기와 장염으로 나타나 훈련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했고, 훈련 부족과 컨디션 난조로 25일 FC그로닝겐전에 결장했다”면서 “상태 호전을 기대하던 구단 기술이사와 의료진은 이천수와 직접 미팅을 통해 조속한 컨디션 회복이 관건이라 판단하고 2주 휴가를 승낙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천수는 이번 일시 귀국이 향수병이나 현지 적응 실패, 구단과 마찰 등으로 비치며 유럽 무대에서 좌절로 와전되고 있는 상황에 당황해 하면서 반드시 성공해 오해를 풀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안정을 찾기 위해 별도의 공식 일정 없이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치료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