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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호 기수의 준비된 반란
안선호 기수의 준비된 반란
  • 승인 2007.11.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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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에서 능력기수로 급성장… 내년 최고 향한 발판
KRA부산경남경마공원에 ‘물 만난 고기’처럼 자신의 주가를 한없이 높이고 있는 기수가 있다.

2007년 현재 최고의 활약을 펼친 기수를 꼽자면 다승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조찬훈 기수지만 조 기수의 활약에는 못 미치지만 경마팬에게 새로운 인기기수로 떠오르고 있는 기수가 있는데 바로 안선호(사진) 기수다.

지난해에 비해 진일보한 최고의 기수로 꼽히는 안선호 기수의 가파른 상승세가 지금 부산경남경마공원을 열풍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지난 2005년7월 기수 생활을 시작한 안선호 기수는 데뷔 6개월만인 12월에 첫 1승을 기록한 이후 매년 급성장한 기승술로 발군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신인시절 ‘귀공자’ 스타일로 관심을 모았던 안 기수는 당초 기대와는 달리 부진한 성적속에 실망감을 안겨줬으나 데뷔 3년째인 2007년을 계기로 진정한 프로로 거듭나고 있다.

안 기수의 발전된 모습은 매년 기록한 성적으로 대변되고 있다. 지난 2005년 당시 1승과 함께 입상률 10.5%를 기록해 각 부문별 20위 이하의 성적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남겼던 안 기수는 지난해 총 15승과 함께 입상률 17.3%로 13위, 다승, 상금수득액 부문 15위를 기록해 한층 성장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 경마전문가는 “데뷔초 안선호 기수는 신인기수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되는 안정되지 못한 기승술로 인해 저평가를 받았다”면서도 “그러나 최근에는 능력기수로 인정 될 정도로 안정된 기승술을 바탕으로 경주마의 능력을 120% 이상 이끌어 낼 만큼 안정된 기승술을 자랑한다”라며 발전된 기승술에 극찬을 서슴지 않았다.

2006년 10승, 2007년 30승 등 매년 본인의 목표를 거침없이 달성하고 있는 안 기수는 상대와의 대결이전에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는 강인함을 보여주고 있다.

항상 노력하는 기수, 최선을 다하는 기수로 남길 원하는 안선호 기수의 내년 목표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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