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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남 ·북한 같은조 편성 잘됐다”
정몽준 “남 ·북한 같은조 편성 잘됐다”
  • 승인 2007.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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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3차예선, 남북 맞대결 성사 관련… 육로방문 추진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 겸 FIFA(국제축구연맹) 부회장은 지난 26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에 앞서 남·북한이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동일한 조에 편성된 것과 관련 “잘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25일 더반에서 열린 2010 FAIFA 월드컵의 대륙별 조 추첨행사에 참석한 뒤 이날 오후(현지시간) 요하네스버그 O.R 탐보국제공항에서 호주 시드니로 출국하기에 앞서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남·북한이 같은 조에 편성된 데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서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북한은 국제경험이 부족한데 그런 면에서 우리가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팀은 열심히 하니까 우리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6년 월드컵 예선에서 북한 팀이 탈락한 것은 골키퍼의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특히 이번 조 추첨을 통한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 2008년 3월 26일 평양에서 한국팀이 원정경기를 갖게 된다고 소개하고 “선수단과 응원단이 버스를 통해 판문점을 거쳐 북한을 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육로를 통한 선수단·응원단의 북한 방문을 추진할 의사를 밝혔다.

정 회장은 한국팀의 2차 예선 마지막 게임이 2008년 6월 22일 서울에서 북한팀과 갖게 돼 있다고 전하면서 북한팀의 육로를 통한 한국 방문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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