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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산업단지 10곳 더 만든다
도내 산업단지 10곳 더 만든다
  • 승인 2007.11.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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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자동차부품·항공 경기 호조로 공장용지난
도, 내년 일반 4곳 429만㎡·농공 6곳 144만2,000㎡ 신규지정
최근 조선산업이 최대의 호황기를 누리고 자동차부품과 항공산업 등에 대한 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남지역 공장용지 수요가 급증, 산업단지가 잇따라 조성되고 있다.

26일 경남도에 따르면 올들어 도내에 조선산업 부품 기자재 공장 등이 잇따라 들어서고 신규 입주를 준비하는 가운데 일반산업단지와 농공단지 신규 지정·개발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났으며 이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반산업단지의 경우 예년에는 1∼2곳이 지정되는 정도였으나 올해는 함양군 수동면, 창원시 대산면, 양산시 산막동, 거창군 남상면, 김해시 주촌면 등 5곳에서 신규 지정돼 이미 착공됐거나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운영중인 산업단지는 진주 상평과 양산 어곡, 함안 칠서 등 9곳 1,292만㎡에 이르고 분양은 하지 않았지만 지정을 거쳐 착공에 들어간 곳 6곳 298만㎡, 승인후 미착공 4곳 304만㎡ 등으로 파악하고 있다.

여기다 양산 산막 등 신규 지정 3곳 330만㎡를 합치면 모두 22곳 2,226만㎡의 일반산업단지가 운영중이거나 착공 및 승인 단계에 있다.

도는 이 같은 산업단지 공급에도 불구하고 공장용지는 여전히 부족해 내년에도 마산 수정과 함안 군북, 밀양 하남, 창녕 대합 등 4개 지구 약 429만㎡를 산업단지로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도내에는 모두 52곳의 농공단지가 조성돼 있는데 사천두량(11만8,000㎡)과 김해 본산(14만8,000㎡) 등 5곳 60만8,000㎡가 농공단지로 신규 지정돼 공사가 진행중이고 진주 실크와 고성 마동, 거제 한내 등 7곳 138만3,000㎡도 신규 지정됐거나 협의가 진행중이다.

조성이 완료된 52곳과 공사중인 5곳을 포함한 57곳의 농공단지 전체 지정면적은 782만㎡며 이 가운데 분양대상 면적 612만㎡을 기준으로 599만㎡가 분양됐고 입주 761개사, 가동 629개사, 고용인원은 1만8,471명인 것으로 도는 파악하고 있다.

도는 내년에도 함양 안의와 밀양 금포, 산청 금서, 밀양 용전, 창녕 서리, 창녕 송진 등 6곳 144만2,000㎡를 농공단지로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공단지의 경우 기반시설 조성에 필요한 국비 지원이 지연되고 행정절차 이행에 많은 시간이 걸려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일부 지리적 특성상 입지여건이 열악한 곳에서는 분양과 입주가 저조하지만 대부분 공장용지 신규 수요에 맞춰 조성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제조업을 중심으로 공장이 계속 들어서는데 대해 경기 활성화와 고용증대를 위해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지만 일부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환경훼손에 따른 반발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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