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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만 대구가 돌아왔다
진해만 대구가 돌아왔다
  • 승인 2007.11.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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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마리가량 어획… 내달초 호황 예상
최근 찬바람이 불면서 거제 진해만에 대구가 잡히기 시작해 어판장 어민들의 생기가 돌고 있다.
겨울철 식도락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대구가 거제 앞바다 진해만으로 돌아왔다.

22일 거제수협 외포출장소에 따르면 찬바람이 일기시작한 지난주부터 장목면 앞바다 등 진해만 일대에 설치된 정치망을 통해 하루 10마리 가량의 대구가 잡히기 시작했다.

잡힌 대구는 외포출장소 공판장을 통해 1m 이상 큰 것은 한마리 13만원 가량, 50~80㎝ 크기의 중간어는 6만~8만원에 보통 거래되고 있다.

현재 잡히는 대구는 다른 물고기를 잡기 위해 설치된 정치망에 걸린 것들로 앞으로 수온이 더 떨어져 대구 회유량이 늘어나는 이달 말이나 내달 초가 되면 호망을 이용한 본격적인 대구잡이와 경매가 시작된다. 외포출장소 관계자는 “올해는 아직 수온이 조금 높은 탓인지 지난해에 비해 대구잡이가 조금 늦다”고 말했다.

거제와 진해 등 남해안에서 매년 겨울마다 잡히는 대구는 거제시의 ‘시어’(市魚)이면서 회귀성 어류로 인공수정란 방류사업이후 해마다 어획량이 늘고 잡히는 지역도 진해만을 일원으로 늘어나고 있다.

전국최대 대구 어장인 진해만의 대구잡이는 11월말부터 시작돼 이듬해 2월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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