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마산국제연극제가 오는 24일 마산MBC홀에서 막을 올린다.

내년 20주년을 앞둔 마산국제연극제는 올해를 새로운 성장의 계기로 삼아 마산국제연극제만의 특화를 꾀하고자 한다.

가족극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사회집단의 가장 근본이며 기본이 되는 가족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가족 구성원간의 소통, 사랑의 소중함을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내달 3일까지 9일간 계속되는 이번 연극제는 국내외 15개 단체가 참가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우수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본공연은 중국, 일본, 세네갈 등 해외 5개 극단과 국내 7개 극단이 참가해 연극제 기간동안 매일 3회씩 공연한다.

24일 개막식에 이은 개막공연으로는 극단 초인의 ‘기차4’를 선보이고 내달 3일 폐막 공연으로는 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강아지똥’이 선정됐다.

어린이 캣츠, 줄인형 콘서트, 아크로바틱 등 다양한 공연들이 준비돼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본공연 전후에는 마산MBC홀 로비에서 극단 도깨비의 마당극, 아코디언 할아버지 공연, 마술 공연 등이 펼쳐져 본공연과의 가교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마산국제연극제의 정체성 구축을 위한 학술행사들도 열린다.

23일에는 마산국제연극제와 마산발전의 상관관계에 대한 심포지엄이 열리고 30일에는 마산국제연극제의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가 개최된다.

관객 참여행사로는 페이스페인팅, 연극체험, 연극배우 팬사인회 등이 펼쳐진다.

마산국제연극제 관계자는 “넌버벌 퍼포먼스, 인형극, 그림자극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들을 준비했다”며 “온 가족이 함께 와서 재밌는 공연도 즐기고 가족간의 사랑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공연 티켓은 균일 1만5,000원이며 사랑티켓 구입시 5,000원 할인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mitf.or.kr) 또는 전화(1588-096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