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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나눠주는 행복을 깨달았어요”
“사랑을 나눠주는 행복을 깨달았어요”
  • 승인 2007.11.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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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범숙학교, 네팔 극빈층 학교 증축 공사 팀 해단
‘아름다운 도전’ 해단식
창원의 대안학교인 범숙학교 학생들이 지난 10월18일부터 11월1일까지 2주간 네팔에서 극빈층 학생들을 위한 학교 증축 공사를 마치고 돌아온 뒤 2일 가진 해단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랑을 받는 것만이 행복한 줄 알았지만 사랑을 나눠주는것도 큰 행복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창원의 대안학교인 범숙학교가 네팔의 극빈층 청소년을 돕기 위한 학교 증축 활동을 벌이고 돌아왔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1일까지 2주간 네팔 카투만두 인근의 극빈 지역인 다딩 지역에서 돌을 깨며 생계를 이어가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 증축 공사를 벌이고 돌아온 이들은 2일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해단식을 열었다.

범숙학교는 가정 폭력, 가정 해체 등으로 집을 나와 거리를 떠돌며 사회에서 소외받았던 15~19세의 여학생들이 모인 시설형 대안학교로, 6년 전부터 매년 학생들의 자아 존중감과 성취감을 일깨우기 위해 ‘아름다운 도전’이라는 이름의 기획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이들이 봉사 활동을 벌이고 돌아온 지역은 주민 대부분이 강가에 움막을 짓고 돌을 깨 건설업체에 팔아 생계를 이어가는 극빈 지역으로, 이곳 학생들도 어릴 때부터 돌 깨는 일에 동원돼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범숙학교는 지역 사회의 후원을 얻어 지난 5월부터 이 지역의 낙후된 학교인 ‘잔자그리티 로워 제2학교(JANJAGRITI LOWER SECONDARY SCHOOL)’ 학교를 2층에서 3층으로 개축하면서 세미나실을 지었으며, 학생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마무리 공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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