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4일 창원 주남저수지서 개최… 500여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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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총회 1년을 앞두고 범국민적인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날 대행진은 주남 주차장에서 출발, 동판→가월→석산→금산→산남→학산→백약을 거쳐 주남저수지로 돌아오는 총 18.5㎞ 구간에 걸쳐 열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창원 공설운동장에서 집결해 버스 10대와 화물차 12대를 이용해 주남저수지 현장으로 이동, 행사혼잡을 피하는 것은 물론 철새도래지인 점을 감안해 생태교란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했다.
환경단체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대행진 참가자 규모도 당초 계획보다 대폭 줄였다.
도는 또 습지지역 주민들도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단감 등 지역특산물 판매코너를 설치해 대행진 참가자와 주남저수지 주변 주민이 함께하는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주남저수지는 우포늪과 함께 낙동강하구를 찾는 철새들의 서식처를 연결하는 중심지로 230여종의 식물과 170여종의 곤충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겨울철에 100여종의 새들이 찾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2008 람사르총회 1년을 앞두고 가족, 연인, 친구끼리 자전거를 타고 생명이 숨쉬는 습지를 돌아보며 환경사랑 마음을 키우고 람사르총회 성공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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