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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혁신도시 명품도시 될 것”
“진주 혁신도시 명품도시 될 것”
  • 승인 2007.11.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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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31일 기공식 축사 … 시민 등 1,000여명 참석 축하
기공식 축하 발파
31일 진주 문산에서 열린 혁신도시 기공식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발파 버튼을 누르자 오색 폭죽이 터지고 있다. <이영환 기자>
진주 혁신도시 건설사업이 31일 첫 삽을 떴다. <관련기사 15면>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제주, 김천에 이어 3번째다.

경남도와 진주시는 이날 오후 진주시 문산읍 소문리 일대 혁신도시 예정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정부, 이전기관 관계자, 지역 국회의원, 김태호 경남지사, 정영석 진주시장, 지역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착수했다.

이날 기공식은 혁신도시의 성공을 기원하는 농악대의 길놀이와 퓨전 국악공연 등으로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시작돼 됐고, 김태호 지사의 환영사와 노무현 대통령의 축사 등이 이어졌다.

또한 12개 이전 공공기관 대표와 정영석 진주시장의 이전 희망등화 퍼포먼스와 혁신도시 착공을 알리는 발파, 혁신등불 점화로 막을 내렸다.

노 대통령과 부인 권양숙 여사가 31일 진주혁신도시 기공식에 참석, 발파 터치버튼을 누르고 있다. <이영환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먼저 정든 고향 땅을 국가발전을 위해 내놓은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한 뒤 “진주 혁신도시는 중앙정부와 경남도, 주민 등 협력체가 이룬 것인 만큼 산업지원 거점도시로 친환경 명품 도시로 가꿔 나갈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정부와 공공기관이 이전해 온다고 지역경제가 발전되는 것은 아니며 지역 스스로 발전원동력을 만들어야 한다”며 “정부는 지역에서 발전원동력이 만들어 질때 발전가속화와 살기좋은 도시가 건설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태호 지사는 환영사에서 “진주 혁신도시는 노무현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 신념이 싹을 틔운 결과”라며 “사천 항공산업 등과 경제적 조화를 이뤄 이곳이 최고의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가람 신도시’로 명명된 진주 혁신도시는 문산과 금산면 402만여㎡에 조성되며, 대한주택공사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12개 기관이 이전한다.

1조3,000억원의 기반시설 조성비가 투입되며 2012년까지 완공과 공공기관 이전 완료를 목표로 상주 인구는 1만3,000여가구, 4만여명으로 계획되어 있다.

한편 진주 혁신도시는 기반시설 조성에 드는 1조3,000억원을 비롯해 이전기관 사옥 건축비 등을 포함하면 5조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돼 3만명 이상의 고용창출과 2조7,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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