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부산불꽃축제 100만명 운집 …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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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성대한 불꽃의 향연을 지켜보기 위해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은 100만명의 인파는 우렁찬 폭발음과 함께 펼쳐지는 형형색색의 불꽃에 연방 탄성을 지르는 등 감동의 물결을 이뤘다.
200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로 시작된 부산불꽃축제는 올해로 세 돌을 맞아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초대형 불꽃이 대폭 늘어났고,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특수불꽃들이 등장하는 등 예년보다 더욱 웅장하고 화려하게 펼쳐졌다.
‘부산연가(Busan Sonata)’를 주제로 만남-사랑-이별-재회-부산연가의 순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듯 전개하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불꽃과 음악, 레이저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이미지들을 연출했고, 직경이 500m로 국내에서 가장 큰 25인치 짜리 불꽃(일명 대통령 불꽃)이 300m 상공에서 터져 장관을 이뤘다.
이날 오후 일찍부터 서둘러 광안리해수욕장에 도착한 관람객들이 터뜨린 디지털 카메라와 휴대전화 카메라의 플래시는 또 다른 불꽃 쇼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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