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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리서 8만발의 불꽃 밤하늘 수놓아
부산 광안리서 8만발의 불꽃 밤하늘 수놓아
  • 승인 2007.10.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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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부산불꽃축제 100만명 운집 … ‘성황’
부산불꽃축제가 지난 20일 오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 가운데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광안리 바닷가와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8만여발의 불꽃이 다양한 모양으로 하늘을 장식해 100만명의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제3회 부산불꽃축제가 20일 오후 8시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국내 최장의 현수교인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열려 1시간 가량 8만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았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성대한 불꽃의 향연을 지켜보기 위해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은 100만명의 인파는 우렁찬 폭발음과 함께 펼쳐지는 형형색색의 불꽃에 연방 탄성을 지르는 등 감동의 물결을 이뤘다.

200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로 시작된 부산불꽃축제는 올해로 세 돌을 맞아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초대형 불꽃이 대폭 늘어났고,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특수불꽃들이 등장하는 등 예년보다 더욱 웅장하고 화려하게 펼쳐졌다.

‘부산연가(Busan Sonata)’를 주제로 만남-사랑-이별-재회-부산연가의 순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듯 전개하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불꽃과 음악, 레이저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이미지들을 연출했고, 직경이 500m로 국내에서 가장 큰 25인치 짜리 불꽃(일명 대통령 불꽃)이 300m 상공에서 터져 장관을 이뤘다.

이날 오후 일찍부터 서둘러 광안리해수욕장에 도착한 관람객들이 터뜨린 디지털 카메라와 휴대전화 카메라의 플래시는 또 다른 불꽃 쇼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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