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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라이벌 현대캐피탈 ‘완파’
삼성화재, 라이벌 현대캐피탈 ‘완파’
  • 승인 2007.10.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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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KOVO컵 남자부 4강 첫 경기서 3:0 승리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마산에서 최고의 라이벌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를 완파했다.

삼성화재는 3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년 한국배구연맹(KOVO)컵 마산대회 남자부 4강 리그 첫 경기에서 라이트 장병철(24득점)과 레프트 손재홍(12득점), 크로아티아 출신 안젤코 추크(11득점)를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25-22 25-16 25-18)으로 꺾었다.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을 완파한 것은 지난 1월 28일 2006-2007 시즌 V-리그 3라운드 이후 9개월 만이다.

‘갈색폭격기’ 신진식이 은퇴하는 등 올해 세대교체를 단행한 삼성화재는 변함없는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하며 이번 대회에서 2승1패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달 말까지 이탈리아 전지훈련을 다녀오느라 주전들의 지친 현대캐피탈은 1승2패로 결승 진출이 힘들어졌다.

삼성화재가 서브 득점에서 9-2로 우위를 보이면서 현대캐피탈의 수비를 흔든 것이 적중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 15-16에서 장병철과 안젤코의 스파이크, 최태웅의 서브 득점으로 내리 4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고 20-18에서 장병철의 대포알 서브를 앞세워 연속 4득점해 기선을 잡았다.

2세트에도 장병철, 손재홍, 안젤코의 공격이 활발히 터지면서 10:3으로 크게 앞서갔고 24:16에서 현대캐피탈 윤봉우의 서브 실패에 편승해 가볍게 웃었다.

위기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3세트 초반부터 송인석과 후인정의 공격이 살아나 대등한 경기를 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17:17 동점에서 장병철의 날카로운 스파이크와 조승목의 서브가 어우러져 연속 4점을 뽑은 뒤 막판 안젤코까지 힘을 보태 낙승의 마지막 조각을 맞췄다.

이어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센터 정대영(22득점)과 ‘좌우 쌍포’ 김민지-나혜원(이상 10득점)을 앞세워 레이첼 반미터(24득점)가 버틴 한국도로공사를 3-0(25-22 25-15 25-19)으로 꺾고 2승1패를 기록,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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