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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KOVO컵서 삼성화재 제압
LIG, KOVO컵서 삼성화재 제압
  • 승인 2007.10.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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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원 LIG감독 30일 데뷔전서 3:2 승리
"스파이크 막아라"
30일 마산체육관에서 열린 2007KOVO컵 마산프로배구 삼성화재 대 LIG손해보험의 경기에서 삼성 안젤코가 스파이크를 하자 LIG 선수들이 블로킹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가 2007년 한국배구연맹(KOVO)컵에서 삼성화재 블루팡스를 물리치고 국내 데뷔전을 치른 박기원 LIG 감독에게 첫 승리를 선물했다.

LIG손해보험은 30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B조 예선리그 경기에서 좌우 쌍포 이경수와 기예르모 팔라스카의 활약으로 삼성화재에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2 17-25 16-25 25-22 15-9)로 이겼다.

이로써 LIG는 보험업계 라이벌인 삼성화재와 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고 지난 시즌 후 지휘봉을 잡은 박기원 LIG 감독은 국내 사령탑 데뷔전에서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탈리아 진출 1호로 이란 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하며 ‘이란 배구의 대부’ 명성을 얻었던 박기원 감독은 대회 직전 운동을 하다 아킬레스건이 끊어져 깁스를 한 채 휠체어를 타고 선수들을 지휘해 데뷔전 승리의 감격이 남달랐다.

반면 삼성화재는 전날 상무전 승리에 이어 LIG에 덜미를 잡혀 1승1패를 기록했다.

지난 2006-2007시즌 겨울리그 4위로 3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던 LIG가 코칭스태프 교체와 새 외국인선수 영입으로 한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9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개막전 A조 예선리그 첫 경기에서 좌우 쌍포 신영수(13점)와 김학민(22점)의 활약으로 현대캐피탈에 3:0(25-21 25-19 25-23) 완승, ‘코트 반란’을 일으키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남자부는 A조(대한항공, 현대캐피탈, 한국전력)와 B조(삼성화재, LIG, 상무)가 예선리그를 벌여 각조 1, 2위 팀이 4강 준결승 리그를 거쳐 상위 1, 2위 팀이 최종 결승전을 한다.

29일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좌우 쌍포 김연경과 황연주가 무릎 수술 여파로 빠진 흥국생명을 3:0(25-18 25-14 25-21)으로 물리치고 1패 뒤 첫 승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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