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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제주 넘고 6강 플레이오프 간다
경남FC, 제주 넘고 6강 플레이오프 간다
  • 승인 2007.09.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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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오후 3시25분 창원종합운동장서
제주와 삼성하우젠 K-리그 23라운드 격돌
“자만 버리고 6강 플레이오프 간다”

경남FC가 오는 29일 오후 3시 25분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K-리그 2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현재 플레이오프 진출의 커트라인이라고 할수 있는 승점 40점에 3점이 모자란 37점으로 리그 4위에 랭크된 경남. 따라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제주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5연승을 구가하던 경남은 지난 22일 전남원정경기에서 김효일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1:2로 역전패,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너무 자만해 경기에 졌다”는 주장 김효일의 자성의 말처럼 그동안 너무 승리의 찬가만을 부르다 보니 승리에 도취, 정신력이 다소 느슨해 졌다는 지적.

이에 경남은 심기일전해 제주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둔다는 계획아래 추석연휴에도 쉬지 않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경남은 제주와의 역대전적에서 경남 1승2무1패(4득점·3실점)로 우열을 가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 제주전에서 1골을 넣었던 뽀뽀와 15골로 득점왕을 예약해 놓고 있는 까보레 명콤비의 활약이 기대된다. 까보레는 지난 전남과의 경기에서 김효일의 골을 도와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5골·5도움)를 기록했다.

여기에다 정윤성, 공오균 등 국내 토종들의 활약이 뒷받침 돼 준다면 제주전은 승리가 예상된다.

특히 지난 전남전에서 침묵했던 정윤성의 득점포가 다시 가동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경남으로 이적한 이후 4골 3도움의 공격포인트를 올린 정윤성이 제주전에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지난 22일 전남 원정에서 선제골을 기록했던 주장 김효일의 활약이 빛을 발하고, 지난 시즌까지 제주에서 활약하다 경남으로 자리를 옮긴 이상홍과 김대건 박종우가 제주의 예봉을 잘 차단한다면 충분히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제주전은 2002년 월드컵 당시 히딩크 사단의 일원으로 한솥밥을 먹었던 박항서 감독과 제주 정해성 감독의 대결이라는 점에서도 흥미를 끈다.

제주는 지난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포항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 사기가 올라있는 상태. 경남에서 활약하다 제주로 건너간 신병호, 강민혁과 포항전에서 골을 기록한 최연현, 심영성 등도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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