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0:33 (금)
“오페라의 모든 것 보여준다”
“오페라의 모든 것 보여준다”
  • 승인 2007.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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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문화예술회관, 오페라 탄생 400주년 기념 콘서트 개최
14일 오후 8시 대공연장서 세계적 오페라의 아리아만 공연
1607년 이탈리아 만토바 궁정에서 ‘오르페오와 유리디체’의 비극적인 사랑을 주제로 그리스 신화를 음악극화한 몬테베르디의 오페라 ‘L” Orfeo’(오르페오) 공연이 현재 우리가 즐겨보는 오페라의 최초형태였으며 오페라의 역사가 시작된 날로 기록되고 있다.

이에 경남문화예술회관(관장 곽정석)은 오는 14일 오후 8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페라 탄생 400주년을 맞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도 문예회관이 기획 공연하는 이번 ‘오페라 400 주년 기념 콘서트’는 연기를 하면서 연주하는 연출이 가미된 음악회로 기존의 갈라콘서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역동성과 함께 깊은 감동을 이끌어 낸다.

국내 대표 지휘자 김덕기 교수와 그가 이끄는 서울음대 오페라연구소 중창팀,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 테너 김남두, 바리톤 우주호,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소프라노 박지현 그리고 지역의 교향악단인 창원시립교향악단이 출연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페라의 아리아만을 공연한다. 곡 구성 또한 시대의 흐름을 특징지으면서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등 각 성부(Part)를 대표하는 곡들로 꾸며졌다.

이날 공연은 최초의 오페라 몬테베르디의 ‘오르페오’ 서곡으로 시작되며, 연극과 실제의 삶을 비교해 인생의 허무함을 노래한 오페라 ‘광대들’의 서막아리아 ‘안녕하세요, 관객 여러분!’, 최초의 오페라가 공연 된지 150년 후에 같은 주제로 작곡된 글룩의 오페라 ‘오르페오와 유리디체’를 중창팀과 함께 메조 소프라노 이아경이 부른다.

이어 오페라 ‘춘희’의 ‘아! 그대였던가’,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에 나오는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오페라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 오페라 ‘삼손과 델릴라’의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등 펼쳐진다. 마지막 오페라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에 나오는 중창에서는 혼란스러운 상황을 우스꽝스럽게 보여주는 전형적인 코믹오페라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일반적인 갈라콘서트에서는 보기 어려운 ‘중창과 솔로가 함께하는 오페라’를 연출, 다양하고 환상적인 공연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오페라의 진가를 가슴 깊이 느낄 수 있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곽정석 관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오페라의 다양한 형태를 체험, 도민들로 하여금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문화예술회관이 도민을 위한 진정한 공연장으로 발돋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입장금액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단체구입시 20% 할인되며, 공연문의와 예매는 경남문화예술회관(www.gncac.com) 관리부 공연전시팀 055-771-6741, 인터파크(www.interpark.com) 1544-1555에서 가능하다. 예매처로는 한국항공 새마을금고, 진주 이노티안경점 본점, 경상대학교 구내서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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