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류·공공서비스·일부 공업용품 등 ↑
3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경남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6으로 7월 대비 0.1%, 지난해 같은달 대비 1.7% 각각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동월비로 1월 1.6%, 4월 2.3%, 5월 2.1%, 6월 2.4%, 7월 2.3%, 8월 1.7% 등 2%대의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달 대비 2.0% 상승, 6개월만에 2%로 내려가며 안정세를 되찾았고, 생선류·채소류·과실류 등을 대상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달 대비 5.0% 하락했다.
소비자 물가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공업용품과 공공·개인서비스료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공업용품은 가루비누는 지난해 같은달 대비 25.3% 상승했고, 맛김은 23.2%가 올랐으나, 컴퓨터관련 제품의 가격하락으로 1.1%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시내버스료(13.4%), 열차료(13.0%), 시외버스료(10.7%) 등이 많이 올라 지난해 같은달 대비 3.0% 상승했고, 개인서비스는 콘도이용료(22.2%), 자동차학원비(16.5%) 등을 중심으로 3.3% 올랐다.
반면 농축수산물은 마늘(31.9%), 감자(16.3%),생강(14.5%), 고춧가루(12.0%) 등은 상승했지만 토마토(-45.5%), 당근(-33.5%, 수박(-31.7%), 부추(-30.8%) 등이 큰 폭으로 내려 전체적으로는 3.4%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달 대비 5.0% 하락했는데 신선과실(3.2%), 마늘·생강·기타(30,2%) 등은 큰 폭으로 올랐지만 신선어류 및 조개(-2.9%), 신선채소(-16.8%)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