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4:02 (금)
세무공무원들 종부세 공부 열중
세무공무원들 종부세 공부 열중
  • 승인 2007.08.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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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내달초 종합부동산세 소양평가 실시
전국 세무서 직원들이 종합부동산세 공부로 여념이 없다.

국세청은 전국 107개 세무서 일선 직원 1만2,000여명을 상대로 다음달 초 본청 주관으로 종합부동산세 소양평가를 치른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를 맞는 올해 종부세 소양평가에는 종부세 관련 법령과 실제 사례에 대한 세액 산출 문제 등이 출제될 것으로 전해졌다.

채점 결과 성적이 좋지 않은 직원들은 종부세에 대한 재교육을 받는 것은 물론 재시험까지 치러야 돼 일부 세무서 등에서는 자체적인 모의시험까지 보면서 종부세 소양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국세청은 종부세에 대한 일선 세무서 직원들의 상담 능력과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종부세 소양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공시가격이 대폭 상승하면서 납세인원과 세부담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업무 집행 여건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종부세 관련 세법 중 일부 달라지는 것도 있어 종부세 업무에 대한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의 지난 3월 추산에 따르면 올해 종부세 대상 가구는 50만5,000가구로 지난해보다 48% 늘어나고 종부세 세수도 2조8,814억원으로 6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종부세의 과세표준 적용비율이 주택과 토지 모두 70%에서 80%로 상향 조정되고 종업원에게 무상 뿐만 아니라 저가로 제공하는 사원용 주택(국민주택 이하)도 종부세 합산에서 배제할 수 있게 된다.

공시가격이 200억원을 넘지 않는 관광호텔·종합휴양업·스키장·대중골프장 등 서비스업용 등의 토지는 과세특례 적용을 받아 올해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종부세가 면제된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종부세에 대한 신고를 간편하게 하기 위해 우편, 팩스, 방문, 아파트 단지 현지 접수 등 기존의 방식과 함께 국세의 신고·고지·납부·민원 등 모든 과정을 처리하는 전자 시스템인 홈택스의 쪽지함, 전화 전자신고(ARS), 이메일 등의 방법을 도입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지난해 자진신고율 98.2%를 달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충실하게 준비하면 올해 종부세 업무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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