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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제조업 위주 산업구조 개편 시급
경남 제조업 위주 산업구조 개편 시급
  • 승인 2007.08.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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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인력유치 지식기반서비스업 육성, 고부가가치 창출해야”
한은 경남본부, ‘경남지역 산업구조 현황과 과제’자료서 밝혀
경남지역은 제조업 위주의 산업구조를 바탕으로 높은 성장을 기록했으나 지난2004년 이후 낮은 성장에 그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산업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밝힌 ‘경남지역 산업구조 현황과 과제’에 따르면 울산광역시와 분리이후 1999년부터 2005년까지 연평균 실질 지역내총생산량(GRDP) 성장률이 전국수준(6.0%)과 비슷한 5.9%를 기록 했으나 2004년 이후 2년 연속 전국 수준을 밑돌고 있다.

이에 따라 1인당 실질 GRDP 성장률은 같은 기간중 5.4%로 전국(5.3%)과 비슷하나 전국 8개도 평균에는 낮은 수준으로 산업별 기여율은 제조업 52.2%, 서비스업 33.9%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제조업의 연평균 GRDP 성장률은 7.3%로 전국평균(8.9%) 및 8개도 평균(11.7%)수준을 하회했고, 업종별은 기계, 장비, 기타 운송장비, 조립금속, 자동차 등 중공업의 비중이 제조업의 절반을 상회했다.

또 제조업의 연평균 GRDP 성장률은 4.8%로 전국 수준(5.0%)과 비슷하나 8개도 평균(6.0%)에 비해 저위에 그쳤고 성장률은 16개시도 중 10위로 중하위권 수준이며 공공행정, 국방, 사회보장서비스, 숙박, 음식업 및 교육보장서비스는 GRDP, 사업체수, 종사자수 모두 특화도 기준을 상회했다.

특히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과 의존도가 높은 반면 첨단 제조업의 발전이 저조해 고성장 및 고부가가치의 특성을 지닌 첨단 제조업 비중이 낮은 것으로 확인돼 새로운 산업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존 제조업체들의 수출비중이 뚜렷한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낙후된 ‘지식기반서비스업’을 육성해 전문적인 ‘금융지원인프라 구축’ 및 육성정책의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경남본부 관계자는 “정책적 시사점 및 과제로 도내 산업단지(국가, 지방, 농공단지)가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기존단지의 효율성 제고, 신규단지를 체계적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첨단기계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는 창원 이외에도 옥포, 죽도, 진해 국가산업단지를 하나의 광역 조선·해양 클러스터로 발전시켜 ‘신성장동력’을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서부경남지역을 중심으로 농공단지를 추가로 조성하는 한편 기존농공단지는 복합산업단지로 발전시켜야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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