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0:12 (토)
“발라드 넘어 새 빛깔 내고 싶었죠”
“발라드 넘어 새 빛깔 내고 싶었죠”
  • 승인 2007.08.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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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김동욱, 재즈-힙합 퓨전, 록, 솔 등 담은 4집 발표
JK김동욱(사진·32)의 매력적인 저음은 쓸쓸한 감성을 자극하는 맛이 일품이다. 등줄기에서 땀방울이 흘러내리는 여름보다는 서늘한 가을의 감수성과 코드가 맞는다. 록보다는 슬픈 발라드에 어울린다.

데뷔 후 처음으로 한여름에 발매된 JK김동욱의 4집 ‘낯선 천국’은 이런 선입견을 한방에 날려버리는 노작이다. 흥겨운 비트와 어울려 역동적으로 꿈틀거리기도 한다. 계절이나 장르는 JK김동욱의 목소리에 종속되는 일개 변수에 불과했던 셈이다.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새로운 색깔을 내고 싶었지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하고 싶은 게 정말 많았습니다.”

첫 트랙이자 타이틀곡인 ‘쿵팍 라이프(Life)’는 이런 그의 고민이 응축된 곡이다. ‘미련한 사랑’ 이후 따라붙었던 ‘슬픈 발라드 전문 가수’라는 별칭을 무색하게 하는 재즈-힙합 퓨전 장르다.

이번 앨범에서 그는 5곡을 작사ㆍ작곡했다. 이전 음반에서 1~2곡 정도를 직접 만들었던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변화다.

“사실 음악에 대한 욕심은 커지지만 대중적인 부분에 대한 욕심은 아직 없어요. 저는 가요계의 변화를 두려워하지도 않습니다. 곡을 쓸 때도 그런 점을 고민하지 않는 편이죠. 그런 후회가 있었다면 이번 앨범을 여름이 아닌 가을에 냈겠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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