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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수출 신기록 쏟아질 듯
올해도 수출 신기록 쏟아질 듯
  • 승인 2007.08.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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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수출·석유제품·반도체·조선 등 사상 최대 예고
사상 처음으로 수출 3,000억달러를 돌파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출이 환율, 고유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신기록들을 쏟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수출도 18개월째 두 자리 수의 증가세를 이어가며 연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3,670억달러를 향해 순항하고 있고 석유제품, 반도체, 조선 등 주력 업종들도 사상 최고의 수출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6일 산업자원부와 관세청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의 수출 잠정치는 2,088억4,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3% 증가했다.

상반기까지의 확정치도 1,779억2,200만달러로 14.5% 늘어났다.

이런 추세라면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의 수출을 기록했던 지난해의 3,254억6,500만달러를 무난하게 넘어서고 지난해 말 책정한 올해 수출 목표치(3,600억달러) 뿐만 아니라 지난달 초 상향 조정한 올해 목표치 3,670억달러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산자부는 기대하고 있다.

원화 강세, 고유가 등 대외 여건이 좋지 않지만 기업들이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기존시장에서 벗어나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와 아세안, 중남미 등 신흥시장을 집중 공략해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 등의 노력으로 수출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또 석유제품도 지난해에 첫 200억달러 돌파에 이어 올해도 새로운 기록을 수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들어 지난달 20일까지 석유제품 수출액은 113억1,9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2.2% 늘었다.

조선도 수출 신기록을 향해 쾌속 항진하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달 20일까지 선박 수출은 165억3,1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33.4% 증가했다.

7월에는 월간 수출 기준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6월의 영향 등으로 잠깐 부진했지만 전반적으로 가격이 높은 LNG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등 안정된 수주 물량을 확보하고 있고 신공법에 의한 건조 능력 확대 등으로 수주 증가세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조선공업협회도 올해 전체 선박 수출이 사상 최고였던 지난해의 221억2,300만달러보다 많은 28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반기에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반도체도 하반기 들어서면서 두 자리 수의 증가세를 회복해 최근 발생한 삼성전자 기흥반도체 라인의 가동중단에도 불구하고 신기록 달성 가능성은 높아보인다.

6월에 8%대로 한자리 수 증가세를 나타내는 데 그쳤던 반도체 수출은 7월에 20%대로 늘어났고 올해 들어 지난달 20일까지는 209억2,2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3.2%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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