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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대첩 기념광장 주차장 문제 심각”
“진주대첩 기념광장 주차장 문제 심각”
  • 승인 2007.07.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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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경 시의원, “대형버스 주차면 12대 불과” 지적
진주시가 임진왜란 3대첩중 하나인 진주대첩의 역사성을 기리기 위해 오는 201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진주대첩 기념광장의 주차장이 또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진주시의회 구자경 의원은 지난 27일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진주시로부터 진주대첩기념광장 조성사업에 대한 용역결과를 보고 받은 뒤 “주차장 계획상 대형차량 12대와 소형차량 313대 등 총 325대가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으로 돼 있는데 대형차 주차면수가 12대 밖에 안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주대첩 기념광장이 조성될 인근의 진주성 일대는 지금도 주차시설이 부족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여기에 기념광장까지 크게 조성되고 나면 문제가 더욱 심각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 의원은 “총 예산을 800억원이나 투입하는 대규모 시설에 대형차 주차면수 12대는 말이 안되는 것”이라며 “전체 용역결과중 주차계획은 다시 받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한 강석중 의원은 “진주가 머무는 관광도시가 되려면 주차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지금은 지나가는 관광도시에 불과하다”며 “준공에 걸리는 2014년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으므로 주차문제 만큼은 확실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보고에 나섰던 황양규 기획문화국장은 “용역결과를 놓고 전반적인 사항을 검토중인 단계”라며 “주차관련 대책을 세우겠다”고 답했다.

진주대첩 기념광장의 주차장은 앞서 지난 5월 7일 열린 용역 최종 보고회에서도 시 간부공무원으로부터 미관상 문제로 한차례 지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보상비 600억원 등 총 8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촉석루 앞 2만5,020㎡에 조성될 진주대첩 기념광장은 오는 2010년까지 예산확보와 자료수집을 마친 뒤 2012년까지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201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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