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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일동한신아파트 재도장공사
“김해 일동한신아파트 재도장공사
  • 승인 2007.07.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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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업체 견적서 15개 항목 일치”
비대위, 15일 담합의혹 사실로 드러나 주장
속보= 김해일동한신아파트 재도장공사 담합의혹관련 사건<본지 6월20일자 15면 보도>에 대해 비상대책위원회가 담합에 대한 증거로 추정한다는 견적서를 공개하고, 동대표회장 등이 공사업체로부터 술과 식사를 제공받아 주의를 받은 내용이 담긴 회의록을 제시하는 등 폭로전으로 치닫고 있다.

이 아파트 비대위는 15일 성명서를 통해 “견적서중 2개 업체가 15개 이상의 항목의 금액이 일치하고 서식까지 정확히 같아 담합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지난 4월 18일자 입주자대표회의 회의록을 공개하며 ‘동대표회장 이 모 씨가 공사 관련 업체로 부터 4번 정도 식사, 술대접을 받고 모 업체가 자격이 되도록 부탁받았다’는 내용이 적시된 회의록을 공개 했다.

또 비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현재 도장 공사를 진행 중인 T업체는 3억 3,500만원이나 부풀려진 9억 3,500만원의 공사비로 계약했음에도 부실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아파트 동대표 회장은 “모든 것은 법으로 해결할 것”이라며 “담합에 대한 증거자료에 대해서는 할 말도 없고 대답하기도 싫다”고 말했다.

식사와 술자리를 제공 받은 것에 대해서는 “문제의 업체는 공사계약을 하지 못했다”며 “어느 업체가 더 낳은 지를 알아보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

또 동대표 회의 관계자는 “견적서가 같은 서식과 같은 크기로 출력됐고 금액이 일치한다고 담합의 증거로 볼 수 있냐”며 “업체끼리 담합했는지는 모르나 동대표회의가 관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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