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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서 경남대표 무용단 뽑는다
진주서 경남대표 무용단 뽑는다
  • 승인 2007.07.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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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서 제8회 경남무용제 개최
진주 ‘이영숙 人무용단’ VS 거창 ‘이명선 天一무용단’ 경합
진주‘이영숙 人무용단’
전국무용제 경남예선대회이기도 한 제8회 경남무용제가 13일 오후 7시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 경남무용제에서는 진주의 ‘이영숙 人무용단’과 거창의 ‘이명선 天一무용단’이 자웅을 겨룬다.

무용제 결과는 당일 발표되며, 경남대표로 선발된 무용단은 오는 9월10일부터 경기도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전국무용제에 출전하게 된다.

이날 초청공연으로 한국무용협회 진주지부의 ‘영남류 한량무’와 정혜윤 선생의 ‘진주교방굿거리춤’이 펼쳐진다.

한편 올해도 단 2팀만이 경남무용제에 참가, 경남무용제 참가 기피 현상이 매년 되풀이 되고 있다.

▲‘이영숙 人무용단’의 ‘논개 가락지’(안무 이지혜)
이 작품은 과거 논개의 정신적 교감에 의한 동일성과 오늘날 논개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를 인식하고, 과거의 역사속 인물보다 현대 나의 존재 의미를 깨닫고 반성 교감의 대상으로 나타낸다.

논개의 사랑을 달빛에 물든 전설적인 사랑으로 표현하며 논개의 심리상태를 10개의 가락지로 상징하고 있는 작품. 이들은 오늘날 젊은이들의 감각적이고 충동적인 사랑을 논개의 가락지를 통해 만인의 귀감이 되는 위대한 교훈을 세상에 널리 홍보하고자 한다.

작품은 이승에서 이룬 최경회 장군과의 짧았던 인연은 저승에서는 영원한 사랑으로 이어진다는 논개의 사후 세계를 그려 논개의 인애, 의용, 충열정신을 드러낸다.

거창 ‘이명선 天一무용단’
▲ ‘이명선 天一무용단’의‘비천상의 비밀’(안무 이명선)
이 작품은 거창군의 시리즈 작업인 2003년 ‘취우령의 전설’과 2004년 ‘미녀봉의 전설’, 2005년 ‘하늘가는 길’의 뒤를 이은 작품이다.

단순한 모방의 현대 춤이 아닌 우리 미와 정서가 있는 춤이다. 추상적이고 심각한 주제만으로 관객이 멀리하게 되는 춤이 아닌 관객이 이해하고 점점 우리의 정서와 미를 찾아 들어가는 공연을 마련하고자 하는 이들의 의지가 살아있다.

작품은 가야국 왕의 협박과 회유를 거부하고 끝내 자신이 사랑하는 연인의 모습을 떠올리며 ‘비천상’을 완성하고 죽은 백제화공에 대한 이야기. 천년의 세월이 흘러 한 도굴꾼이 가야국 왕의 무덤을 파헤치면서 왕의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창작의 자유를 택했던 화공의 정신이 되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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