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진해서 취역식… 헬기·공기부양 고속상륙정 등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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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 취역은 군함이 진수된 후 시운전과 인수평가를 거쳐 정식으로 해군 함정이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군은 이날 진해 해군작전사령부에서 안기석(중장) 사령관 등 주요 지휘관과 장병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형수송함 1번함인 독도함 취역식을 개최했다.
독도함은 상륙작전을 위한 병력과 장비수송을 기본 임무로 하는 대형수송함이다.
해상기동부대나 상륙기동부대의 기함으로서 대(對)수상전, 대공전, 대잠전 등 해상작전을 지휘 통제하는 지휘함 기능을 수행하며 재난구조, 국제평화유지활동 등에도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함정이다.
해군은 이날 독도함이 취역함으로써 먼 바다에서도 다목적 작전수행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독도함은 지난 5월 진수된 이지스 구축함(KDX-III.7,600t급) 1번 함인 ‘세종대왕함’ 등과 함께 앞으로 대양해군을 위한 주요 전력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해군의 기존 4,200t급 상륙함(LST)은 중대급 상륙작전만 가능했지만 독도함은 헬기와 공기부양 고속상륙정을 이용해 대대급 병력을 적 해안에 투입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독도함은 길이 199m, 폭 31m, 최대속력 23노트(시속 43㎞)로 300여 명 승조원들이 승선할 수 있고 근접방어무기체계(CIWS)와 대함유도탄을 방어할 수 있는 사거리 12㎞ 정도의 유도탄(RAM)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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