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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2010년 전국체전 예산확보·지원해 달라”
“道, 2010년 전국체전 예산확보·지원해 달라”
  • 승인 2007.07.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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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석 진주시장, 3일 ‘전국체전준비협의회’서 주문
‘전국체전’ 핵심관계자들 처음 모여 머리 맞대 논의
3일 오전 10시30분 진주시청 5층 회의실에서 열린 ‘전국체전준비협의회’에 참석한 정영석 진주시장이 전국체전을 위한 예산 확보에 경남도의 각별한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정영석 진주시장은 3일 “2010년 전국체전 성공 개최를 위해 경남도의 관심 전환으로 예산 확보와 지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진주시청에서 열린 ‘2010 전국체전준비협의회’에 참석한 정 시장은 국·도비 등 전국체전을 위한 예산 확보에 경남도의 각별한 협조를 당부했다.

전국체전 추진경과와 추진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열린 이날 회의는 경남도, 진주시, 도·시체육회 관계자 등 전국체전 핵심 관계자들이 모두 모여 처음으로 머리를 맞댄 자리이다.

정 시장은 이날 “개최지는 진주지만, 경남은 개최도시”라며 “국비확보를 위해서는 시단위보다는 도단위서 더 노력해야 하지만, 솔직히 지금까지 도에서 별로 신경을 써주지 않았다”면서 도의 전폭적인 지원을 우회적으로 요청했다.

진주시는 이날 전국체전에 쓰일 종합경기장과 실내체육관 건립에 시비부담이 너무 크다며 사업비를 조정해 국·도비 지원금을 대폭 늘려달라고 도에 건의했다.

종합경기장과 실내체육관 건립비 당초안은 국비 200억원, 도비 615억원, 시비 1,045억원 등 총 1,860억원이나 국비를 100억원, 도비는 340억원 더 늘려 440억원 정도의 시 재정부담을 줄여달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경기종목 배정권을 갖고 있는 도 체육회에 대해서는 진주에서 유치가능한 궁도와 인라인스케이트를 추가 배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유권 도 체육청소년과장은 고향인 진주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들고 “예산관계가 제일 시급한 사안으로 예산확보에 주력하겠다”며 “산적한 현안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도체육회 박소둘 사무처장은 “이사회 결정으로 실업팀이 있는 시·군에 해당 종목을 배정하기로 해 궁도 실업팀이 있는 의령군에 궁도가 내정된 상태”라며 “인라인스케이트는 다른 종목과의 교체를 통해 충분히 가능한 사항으로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특히 인라인스케이트 유치를 위해 종합경기장 부지내 도내 최고 시설의 인라인스케이트 전용경기장 건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 종목 유치에 무게감을 실어주고 있다.

전국체전준비협의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올 11월말 2년전 전국체전 개최지인 울산을 시작으로 지난해 개최지 경북, 올해 광주를 차례로 방문해 벤치마킹에 나서기로 했다.

또 회의결과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진주 전국체전과 같은해 11월에 열려 체육인들의 일정을 감안, 진주 전국체전은 이보다 앞선 10월초쯤 열기로 해 개천예술제, 유등축제와 어우러진 대규모 축제로 치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산적한 과제도 많아 진주를 찾을 체육인과 관광객을 수용할 숙박 인프라 구축도 시급한 것으로 회의석상에서 지적됐다.

전국체전준비협의회는 이날 회의 직후 현장점검에 나서 종합경기장이 들어설 문산읍 소문리 일대와 실내체육관 공사가 진행중인 초전동 현장을 둘러봤다.

2010년 6월 완공예정인 종합경기장은 1,560억원이 투입돼 문산읍 소문리 20만9,906㎡ 부지에 지하1층, 지상3층, 관람석 2만석 규모로 건립되며 현재 혁신도시내 사업부지에 대한 감정평가작업이 진행중이다.

또 내년 12월 완공될 실내체육관은 3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초전동 6만103㎡ 부지에 지하1층, 지상3층, 4,600석 규모로 건립되며, 현재 12%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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