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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 윌블던 3회전 오늘 속개
이형택, 윌블던 3회전 오늘 속개
  • 승인 2007.07.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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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0:1로 뒤진 2세트 3-2 상황서 우천 연기
이형택(세계랭킹 51위·삼성증권)의 윔블던 신화 창조가 2일 속개된다.

총상금 207억원이 걸린 2007 윔블던테니스대회에 출전 중인 이형택이 2일 오후 7시부터 영국 근교 윔블던 올 잉글랜드 클럽에서 토마스 베르디흐(11위·체코)와 단식 3회전 경기를 재개한다.

두 선수는 진나 6월30일 밤 11시부터 32강전을 시작했으나 이형택이 세트 스코어 0:1로 뒤진 2세트 3-2로 앞선 상황에서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됐다. 비가 그치지 않아 결국 경기는 이틀을 넘긴 2일 저녁으로 넘어갔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최고권위 윔블던 32강에 진출한 이형택은 이날 스트로크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과감한 플레이로 베르디흐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1세트에서 서브 게임을 지켜가다 3-3이던 7번째 게임 때 첫 브레이크를 당한 이형택은 이후 서브 에이스 4개를 내주며 베르디흐에게 1세트를 빼앗겼다.

그러나 2세트 들어 이형택은 다시 자신감을 되찾았고 장기인 백핸드 다운 더 라인과 백핸드 크로스를 고비마다 성공시키며 3-2로 앞서 갔다.

우천으로 경기가 이틀이나 지연되면서 어느 선수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전개될 지는 알 수 없다. 가벼운 몸놀림을 보인 이형택이 기복 없는 컨디션을 유지, 호주오픈 1회전에서 베르디흐에게 패한 빚을 깨끗이 설욕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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