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2:23 (금)
“‘경부 운하’유출 배후 철저히 따져야”
“‘경부 운하’유출 배후 철저히 따져야”
  • 승인 2007.06.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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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권 의원, 26일 처음으로 이명박 후보 편들고 나서
국회 행자위 경부운하 경찰수사 관련 전체회의서 추궁
지난달 말 이명박 캠프의 선대위 조직책을 맡으면서 친 이 후보계인사로 떠오른 김정권 의원(사진·김해 갑)이 26일 처음으로 이 후보를 편들고 나섰다.

26일 국회 행자위 전체회의에서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경부운하 구상과 관련된 정부 재검토 보고서 왜곡·변조 및 유통 배후 의혹에 대한 경찰수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경찰 수사가 신속하게 이뤄지긴 했으나 결과를 보면 여전히 의구심이 많이 남는다”며 “공직자가 1급 문서를 단순한 친분관계로 넘겨줬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배후를 철저하게 따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친 이계를 중심으로 한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택순 경찰청창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수자원공사 간부가 문제의 보고서를 외부에 유출했다는 경찰 중간수사 발표를 전형적인 ‘꼬리자르기식’으로 규정, 부실수사 의혹을 거론하면서 배후 등 추가 의문점을 집중 추궁했다.

반면 이 전 시장 측에서 박근혜 전 대표 측이 문건 유통 과정에서 관여됐다는 의구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당내 친박 성향의 의원들은 이 사안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아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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