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요코하마 무대서 관객 5,000여 명 열띤 환호 속 공연
안재욱은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4개 도시를 도는 9박10일간의 장정에 오른다. 24일 삿포로의 홋카이도 후생연금홀, 26일 고쿠라의 규슈 후생연금홀, 28일 나고야 국제회의장 무대에 선다.
지난해 3월 도쿄 NHK홀과 11월 도쿄 부도칸, 오사카 후생연금홀 등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펼친 그는 이번 투어에서는 관객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공연 순서를 나눠 장르별 구분을 확실하게 했다. 1부에서는 피아노와 어쿠스틱 버전의 조용한 곡을 중심으로 채웠고, 2부에서는 역동적인 록 사운드를 준비했다.
공연은 안재욱이 무대 상단에서 상자를 타고 내려오면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어 ‘나의 너에게’, ‘그대 떠나가도’ 등 드라마 주제가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중년의 여성이나 나이 든 할머니까지 두터운 일본 팬층을 자랑한 안재욱은 시종 여유 있는 웃음으로 무대를 휘어잡았으며 히트곡 ‘친구’로 엔딩을 장식했다. 관객의 앙코르 요청에 다시 무대 위에 오른 안재욱은 ‘언제나 너의 곁에서’와 ‘포에버(Foever)’를 관객과 함께 부르며 뜨거운 무대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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