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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의전행사 간소화’ 동참
김해시, ‘의전행사 간소화’ 동참
  • 승인 2007.06.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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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절차 대폭 축소 시민 중심으로 진행
김해시가 최근 도내 일선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의전행사 간소화 추세에 동참하기로 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최근 시민이 주인이 되는 내실있는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각종 행사의 의전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의전행사 간소화 운영계획’을 마련해 내달부터 시행한다.

시는 앞으로 각종 행사시 참여자들이 지루함을 느끼는 개회(막) 행사를 시민이 중심이 되는 행사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절차를 대폭 축소해 간소하게 치르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종간 시장은 “지금까지 권위주의적이고 형식에 얽매인 행사의전 절차를 간소화해 내빈 위주의 행사에서 참여자 위주의 행사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경일, 기념식, 환영식, 기·준공식, 이·취임식 등 의식행사시 주관 기관장의 식사, 개회사와 참석내빈 여러명의 기념사, 축사 등이 이어졌다.

하지만 앞으로 국민의례, 행사주관기관·단체장의 대회사만 하고 참석 내빈소개도 생략 또는 직능별로 일괄 소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10~20분 이내에 모든 의식행사를 마친다.

또한 각종 체육, 문화·예술행사 등 축제성격의 행사의 경우 개회식은 아예 하지 않고 테이프 커팅, 점화(등) 등 이벤트 행사로 대체해 관람객 위주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대회사, 개회사 정도만 하고 내빈소개를 생략하는 등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내빈 초청 범위도 행사와 관련 있는 기관·단체장만 초청하고 행사의 주최측이 인정하는 최소한의 인원으로 한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근로자, 어린이,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야외 행사의 경우도 개회식을 축소해 행사 성격에 맞는 공연, 전시회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로 진행하고 내빈은 행사장을 자연스럽게 방문해 관계자 및 참가자를 격려하도록 했다.

이를 계기로 시 관내 각종 행사의 개회(막)식 소요시간이 40분에서 10~20분 이내로 단축 될 것으로 보이며 빠른 시일 내 외부기관 및 민간단체에도 파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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