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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시설 현대화 민자 유치로 활기
학교 시설 현대화 민자 유치로 활기
  • 승인 2007.06.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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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18일 26개교 체육관 신축 등 BTL 조인식
전국 첫 학교복합화시설 중리초교 내년 9월 개교 예정
경남지역 학교시설 현대화 사업을 위한 총 798억원 규모의 임대형민자사업 조인식이 지난 18일 고영진 교육감(가운데)과 사업시행자인 경남배움터지킴이(주) 대표 이윤우(左)씨와 경남교육지킴이(주) 대표 이병국(右)씨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경남지역 학교시설 현대화사업이 민간자본 유치로 활기를 띠고있다.

특히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학교 복합화시설인 중리초등학교는 마산시 등 민자 50여억원을 투입, 내년 9월 개교할 예정이어서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복지구현 및 평생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교육청은 18일 오후 4시 교육감실에서 마산 중리초등학교 이설, 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 및 거제국산초등학교 전면 개축, 김해여자고등학교 부분개축, 26개교 체육관 신축 등 총 798억원 규모의 임대형민자사업(BTL)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는 고영진 교육감과 사업시행자인 경남배움터지킴이(주) 대표 이윤우씨와 경남교육지킴이(주) 대표 이병국씨 등 관계자들이 참여했으며 이번 협약체결로 2개 권역으로 나눠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2006년 12월26일 민자유치를 위한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했으며 지난 3월14일 사업제안서를 제출받았다.

지난 4월5일부터 협상을 시작해 모두 18차에 걸친 실무 및 본 협상을 통해 진주 가람초등학교 외 14개교는 총민간투자비 462억6,600만원에 경남배움터지킴이(주)와 중리초등학교 외 14개교는 총민간투자비 335억4,300만원에 경남교육지킴(주)와 기술 및 가격부분에 대해 6월5일 협상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2008년 9월 중리초등학교 이전 및 김해여자고등학교 부분 개축, 2009년 2월 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 거제국산초등학교가 준공되며 내년 2월 26개교 체육관시설 등이 준공될 계획이다.

특히 중리초등학교 복합화시설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학교복합화시설 시범 사업 중 우선적으로 협약이 이뤄져 경남교육청이 학교복합화시설 사업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리초등학교 복합화시설은 경상남도교육청과 마산시가 중앙부처의 승인을 얻어 지난해 10월2일 기본협정을 체결했으며 마산시는 도서관시설에 10억원, 생활체육시설 40억원을 투입하고 준공 후 운영관리도 포함하고 있다.

학교시설은 24학급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특수학급, 유치원시설을 포함하고 있고 지역주민을 위한 복합화시설 도서관(1,100㎡), 생활체육시설(3,000㎡)들이 학교부지(1만1,988㎡)에 동시에 건립된다.

학교시설은 친환경인증제도가 도입돼 자연친화적으로 시설물이 들어서고 부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지하주차장이 설치된다.

이밖에 종합체육관(1,015석 규모), 에어로빅실, 탁구장, 다목적체육실, 의무실, 샤워장 등을 갖춰 학생들의 방과후활동 활성화와 지역주민 복지 구현 및 평생교육을 담당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고영진 교육감은 “이번 협약 체결로 학교시설 현대화 작업이 앞당겨져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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