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6:37 (토)
경남체육 밝은 미래 청사진 제시
경남체육 밝은 미래 청사진 제시
  • 승인 2007.06.11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체고, 지난 7일 제21회 전국체육고 체육대회서 3위 ‘쾌거’
금 22, 은 18, 동 20개 획득 … 역도서 15개 금메달 ‘선전’
역도 3관왕 차권홍, 이창호, 정우진, 배선미(왼쪽부터)
경남체육고등학교(교장 유헌태)가 제88회 전국체육대회와 경남체육의 미래에 밝은 청사진을 제시했다.

경남체고는 지난 6, 7일 제주도에서 열린 제21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에서 148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 22, 은 18, 동 20개로 서울, 광주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전 종목에 걸친 고른 입상으로 전년도(13위·금7, 은9, 동21개) 부진한 성적을 만회함으로써 제88회 전국체육대회 상위입상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더 빠르게, 더 높이, 더 힘차게’표어 아래 체육영재들의 대 제전인 제21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가 15개교 12종목에서 2,101명의 최정예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이틀간의 열전을 마무리 하고 내년에 경북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종료됐다.

이번 대회에 앞서 대회에 참가하는 경남체고 선수단은 지난 6월2일부터 복싱을 시작으로, 3일에는 역도 및 근대 선수들이 현지에 도착, 4일 도착한 본진과 합류해 경기장 적응 훈련 등 마무리 훈련으로 상위입상을 위한 전의를 불태웠었다.

올해 전력이 다소 약할 것으로 평가한 경남체고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체육대회가 종료된 시점을 출발점으로 삼아 새벽과 야간을 넘나드는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동계훈련과 종목별 철저한 전력분석을 하며 대비한 것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역도 58Kg급 용상에서 김민지 선수가 부상 투혼을 발휘, 첫 금메달을 따내며 경남체고 선수단에게 승전보를 안겨 사기를 더 높였고, 이어 정우진, 이창호, 배선미, 차권홍 등 3관왕 4명을 배출, 대회 첫 날부터 역도에서만 무려 15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으며 선전했다.

이어 경남체고는 기초종목인 육상, 수영에서 1, 2학년이 팀의 주축으로 선전해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고, 투기종목은 경남체고의 효자 종목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전국 최고의 수준의 몇몇 부상선수들이 합류되면 전력은 더욱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 현장에서 진두지휘한 유헌태 교장은 결과에 만족하면서도 남은 기간 동안 종목별 미비점을 보완해 최상의 전력으로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제88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독려했다.

종합 3위를 달성하며 경남체육의 미래를 밝힌 경남체육고등학교 선수단은 지난 7일 오후 6시 배편으로 제주도 현지를 출발해 학교로 금의환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