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9:12 (토)
‘교차로 꼬리물기’얌체차량 “꼼짝마”
‘교차로 꼬리물기’얌체차량 “꼼짝마”
  • 승인 2007.06.05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경찰청, 이달 집중 계도 후 강력단속
정체 유발 불편 가중…경제 손실도 엄청나
이제 ‘정체 교차로상 꼬리물기’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집중단속대상에 오른다.

경남경찰청은 교차로상에서 꼬리무는 운전 습관으로 정체가 발생해 국민 불편 가중 및 엄청난 경제적 손실에 따른 주민불편해소를 위해 6월 한 달 동안 운전자에 대한 집중 계도 및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차량이 정체됨에도 조금 빨리 갈려고 무리하게 교차로 상으로 꼬리를 물고 진입해 심한 교통정체를 유발함으로써 교통소통의 장애는 물론 주민불편을 자아내어 사고를 유발하고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운전자에게 오히려 법규를 지키면 손해라는 그릇된 인식을 확산시키는 양상이 되고 있어 이를 집중단속 한다.

경찰은 6월 10일까지 홍보기간을 정하고 도내 주요교차로에 교통경찰, 지구대 경찰관, 전·의경 등 전 경찰관은 물론 모범운전자 등 자원봉사단체를 배치해 교차로 꼬리끊기를 지도하고 위반자에게는 범칙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교차로 꼬리물기 범칙금은 ‘교차로통행방법위반’에 의한 승용차 기준 4만원이다.

또한 정체가 심한 교차로에서는 차량정체시 교차로상 진입금지를 표시하는 절개형 깃발을 운전자들의 눈에 띄게 부착해 교차로가 혼잡할 때는 진입하지 않도록 미연에 예방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서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정체교차로에 무리하게 진입하지 않고 꼬리끊기를 할 경우 경제적 효과는 차량연료비 11%를 감소시켜 구간별 도로상 평균지체시간을 29%감소함은 물론 평균주행속도를 25%증가시키고 교차로상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경찰관계자는 “교차로상에서 서로 빨리 가려고 무리하게 진입하는 것이 운전자 모두에게 불편하고 오히려 속도가 느려지니 조금만 양보하고 법규를 준수해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