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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청 비상급수 공급 ‘비상’
밀양시청 비상급수 공급 ‘비상’
  • 승인 2007.06.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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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급수시설 수질오염 음용수 부적합
밀양시가 비상사태시 음용수를 사용하기 위해 마련한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이 지하수 수질오염 등으로 음용수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밀양시에 따르면 유사시에 비상급수로 사용하기 위해 지난 1997년 시청사 개청과 함께 시청 정문 옆 지하 100m, 1일 200t 규모의 관정을 개발했다는 것.

비상급수시설 개발 당시에는 수질이 양호해 급수시설 일대를 급수대, 분수대 등을 설치하면서 주민들이 식수로 사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개발 당시 수질검사에서 아무 문제가 없었으나 음용수 개발 8년만에 수질 탁도가 점점 짙어지면서 급수시설 이용을 중단했다.

시는 2004년 3월 비상급수시설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탁도 3.77도(기준치 1도)로 인해 비상급수로 부접합함에 따라 지난 2004년 4월 생활용수로 전환했다.

이에 읍단위 인구 기준에는 비상급수시설을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시의 비상급수대는 수질오염 등으로 비상시에 식수공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시청 비상급수시설 탁도가 기준치를 초과해 음용수로 부적합해 생활용수로 전환했다”며“시청 인근에 밀성제일고, 구 용활동사무소 등 관내 9개 비상급수시설이 마련돼 있어 비상사태시 급수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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