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9:18 (토)
윤동식, K-1 데뷔전서 TKO승3일
윤동식, K-1 데뷔전서 TKO승3일
  • 승인 2007.06.04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1 다이너마이트USA’ 출전 멜빈 마누프 꺾어
유도 국가대표 출신의 윤동식(사진·35)이 종합격투기 K-1 데뷔전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

윤동식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K-1 다이너마이트USA’ 대회 7번째 경기에 출전해 2회 종료 3분43초를 남겨두고 킥복싱이 주특기인 멜빈 마누프(31·네덜란드)를 암바(팔꺾기) 기술로 TKO로 이겼다.

2005년 3월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그동안 프라이드에서 전패를 당한 윤동식은 K-1으로 이적한 뒤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윤동식은 현역 시절 47연승의 대기록을 세웠던 유도 출신의 스타급 격투기 선수. 결국 이날 승리로 올림픽과 인연을 맺지 못한 데다 프라이드에서도 4전 4패란 초라한 성적을 거두면서 얻었던 ‘비운의 스타’라는 꼬리표도 떼어냈다.

머리 속에서 종양이 발견돼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CSAC)로부터 출전 허가를 받지 못한 최홍만(26) 대신 출전한 김민수(32)는 프로레슬링 스타 브록 레스너(30·미국)와 마지막 경기에서 이렇다할 반격도 펼치지 못한 채 1회 시작 1분10여초 만에 TKO로 패했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김민수는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이 2승6패가 됐고 레스너는 K-1 데뷔전에서 첫 승을 따냈다.

한편 최홍만은 대회가 시작하기 전 성화를 들고 메모리얼 콜리세움 성화대에 불을 붙이는 장면을 연출, 관중 대다수를 차지한 재미 교포 팬들에게서 박수 갈채를 받았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