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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영상테마파크 영화·드라마 등 촬영지 크게 각광”
“합천영상테마파크 영화·드라마 등 촬영지 크게 각광”
  • 승인 2007.06.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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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매년 영화·드라마 유치 매진… 차별성 확실히 보여
올해 KBS2TV 경성스캔들 시작으로 영화 모던보이 등 촬영
합천영상테마파크가 지난 2003년 전국 최대 관객을 모은 강제규 감독의 영화 ‘태극기휘날리며’ 촬영을 계기로 지난해 드라마 ‘서울1945’ 촬영에 이어 올해로 영화, 드라마, CF 촬영 계획이 줄을 잇고 있어 영화의 고장으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 2004년 영화 ‘바람의 파이터’를 시작으로 지난해 만남의 광장을 촬영했고, 드라마는 2004년 ‘영웅시대’, 2005년 ‘패션70’, 지난해 ‘서울1945’, ‘강이되어만나리’, ‘새터민’ 등으로 이어져 올해는 지난달 8일부터 KBS2TV 수목드라마 ‘경성스캔들’이 촬영에 들어갔다.

또한 지난달 11일에는 이달부터 촬영예정인 영화 모던보이의 협약식을 가졌다.

이 밖에도 국내최대의 투자배급사이자 제작사인 CJ엔터테인먼트의 공중곡예사를 비롯해 낙랑클럽, 다리풍모던걸 등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시대물 영화가 예약을 대기하고 있으며, 일본NHK 방송사에서도 드라마테스트 촬영을 검토 중이다.

이 같이 군은 2004년 이후 매년 영화·드라마 유치에 매진해 단발성으로 끝나는 타 세트장과의 차별성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합천영상테마파크는 2004년 4월부터 지난달 말 현재까지 관광객 60여만명이 다녀갔으며, 지난해 입장객 수만 30만명으로 입장료와 세트사용료 등 직접수입만 3억원에 이른다.

또 촬영에 참가하는 스텝진과 종사자, 관광객이 쓰고 간 직·간접 수입은 지난해만 110억원의 수입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달 6일 첫 방영되는 드라마 ‘경성스캔들’이 지난달 8일 촬영을 시작해 앞으로 3개월간 촬영된다.

‘경성스캔들’은 1930년대 경성을 무대로 한 16부작 퓨전시대극으로 유쾌한 캐릭터 극단적인 윤리관과 가치관을 지닌 두 남녀의 로맨스와 식민지시대의 치열하게 살아갔던 젊은 청춘들의 모습을 통해 찡한 감동과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극본은 ‘불멸의 이순신’의 한준서 PD가 연출을 맡았고 ‘굳세어라 금순아’의 강지환씨, ‘무적의 낙하산’ 한지민, 류진씨, ‘사랑과야망’의 한고은씨가 캐스팅됐다.

또한 이달 촬영하는 영화 ‘모던보이’는 1만평에 달하는 ‘태극기 휘날리며’ 세트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오픈세트를 짓는다.

오픈세트 설치비용 5억원은 감독이자 제작자인 강우석, 장진 감독이 설립한 KnJ엔터테인먼트사가 전액 부담하고 조선 총독부와 당시 명동거리의 명물이었던 빅터 레코드건물 등 13동을 짓게 되며, 오는 9월까지 촬영하게 된다.

해피엔드의 정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주연은 ‘살인의 추억’ 박해일씨, ‘타짜’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김혜수씨가 캐스팅됐다.

‘모던보이’는 일제 시대인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근대화의 출발점 서구의 신문물이 밀려들어오면서 댄스와 스윙재즈, 할리우드 영화, 자유연애가 등장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내년 2월께 개봉될 예정이다.

합천군은 올해 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합천영상테마파크 방문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서울1945’세트장을 리모델링해 관광객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군은 영상테마파크를 전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시대물 오픈세트로 키우기 위해 스튜디오 건립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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