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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제주 바람 뚫고 ‘3위 굳히기’
경남FC, 제주 바람 뚫고 ‘3위 굳히기’
  • 승인 2007.05.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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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K리그 11R 경기
‘까보레-뽀뽀’ 득점포 가동 ‘관심’… K리그 4연승 도전
올 시즌 K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경남FC가 오는 1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거센 제주 바람을 뚫고 K리그 3위 굳히기에 들어간다.

이날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은 제주 유나이티드와 삼성하우젠K리그 2007 11라운드 경기를 갖고 K리그 4연승에 도전한다.

경남은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기위해 지난 16일 컵대회에 2진 선수들을 중심으로 경기를 펼쳤다.

이날 마지막 홈 경기에서 경남은 전반8분 광주의 여승원에게 헤딩골을 허용한 후 김동찬을 중심으로 동점골을 얻기위해 광주를 압박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경남은 후반20분 상대에 팀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또 한번의 위기를 맞았지만, 광주의 고창현의 킥을 오늘 데뷔전을 치른 주재덕이 막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아내기도 했다.

결국 이날 컵대회에서 0:1로 패해 비록 무패행진은 마감했지만 K리그에서는 여전히 연승행진을 기록 중이다.

한편 경남과 제주는 지난 해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팽팽한 접전을 기록한 바 있다.

▲최강의 브라질 듀오·까보레와 뽀뽀 ‘득점포 가동’
경남은 타구단에 비해 외국인 선수의 활약도가 높은 구단 중 하나이다.

최전방 공격수인 까보레와 뽀뽀는 팀 득점(15득점) 가운데 80%(까보레 7골, 뽀뽀 5골)를 기록하며 골 폭풍을 몰아치고 있다.

상대팀의 집중견제에도 불구하고 매경기 두 선수가 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고 있다.

득점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까보레와 공격포인트 1위 뽀뽀가 제주의 수비진을 뚫고 또 다시 득점포를 가동할지 관심을 모은다.

▲ 제주서 온 이상홍 ‘친정팀에 철벽수비 보여준다’
경남과 제주는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각각 주축 선수를 트레이드하며 팀의 전력을 강화했었다.

경남은 제주에서 이상홍 선수를 받았고, 제주 출신 강민혁과 신병호를 내줬다.

이상홍은 팀의 쓰리백 중 한자리를 차지하며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선수로 경남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산토스와 김대건과 함께 철벽수비진을 구축하며 지난 해보다 한층 강해진 수비력을 보이고 있다. 반면 제주로 이적해간 두 선수는 지난 해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결과적으로 경남이 많은 이익을 본 트레이드란 평가다.

이적 후 첫 대결을 펼치는 이상홍과 강민혁, 신병호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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