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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신기성, MVP 싸움 ‘관심집중 ’
양동근-신기성, MVP 싸움 ‘관심집중 ’
  • 승인 2007.05.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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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챔피언 결정전 7차 울산 모비스- 부산 KTF전서 결정
신기성 15.8점?5.5어시스트, 양동근 19.2점· 7.7어시스트 ‘빅뱅’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향방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챔피언 결정전(7전4선승제) 7차전 울산 모비스-부산 KTF전 결과에 따라 MVP가 누가 되느냐가 정해질 게 불 보듯 훤하다.

모비스에서는 양동근(26), KTF에서는 신기성(32)이 MVP 경쟁에 선두 주자로 나와 있는 모양새다.

양동근은 챔프전 6경기에서 평균 19.2점, 7.7어시스트로 펄펄 날고 있다. 5차전과 6차전 4쿼터에 실시됐던 기자단 투표에서 두 번 모두 MVP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양동근은 팀이 연패를 당하면서 MVP를 확정짓지 못했지만 7차전에서 만큼은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MVP의 영광을 품에 안겠다는 각오다.

특히 6차전에서 1쿼터에서는 8점을 넣으며 펄펄 날았으나 이후 1득점에 그치며 결국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막판 분발이 요구된다.

신기성은 6경기에서 15.8점, 5.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TF의 중심으로 활약 중이다. 챔프 4차전에서 판정에 불만을 품고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5,6차전 모두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내 KTF가 이긴다면 가장 유력한 MVP 후보다.

2004-2005 시즌 정규리그 MVP에 이어 이번에는 플레이오프 MVP까지 따내며 ‘제2의 전성기’를 열어젖힐 태세다.

양동근과 신기성이 아니라면 두 팀에서는 우지원(34)과 조성민(24)이 다음 후보다. ‘꽃미남 황태자’ 우지원은 5차전만 무득점으로 부진했을 뿐 나머지 경기에서는 고비마다 3점포를 터뜨리며 팀의 승리에 기여하고 있다.

기자단 투표로 결정되는 MVP는 4쿼터 초반 쯤 모비스 승리시와 KTF 승리시를 나눠 투표가 이뤄지기 때문에 큰 이변이 없는 한 우승팀에서 MVP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과연 누가 팀 우승과 함께 MVP의 영광까지 차지할 수 있을 지 결과가 기다려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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